9월의 비

2005. 9. 13. 12:33Bravo My Life/우중사색

반응형
9월의 절반이 지나가버린 지금
여름을 보내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날은 어두워졌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봄비,여름비,가을비 그리고 겨울비는 모두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봄비는 새싹의 설레임과 같고
여름비는 더욱 여름의 느낌을 만들어 주는것 같고
가을비는 쓸쓸하다.
곧 낙엽도 하나둘 질것이고 사람들의 팔은 옷속으로 사라질것이다.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온다.
얼마나 아쉬우면.

올해 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우울해질려고 한다.
한살 한살 먹어가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쉽기만 한지...
지금난 어디에 서 있는지.
반응형

'Bravo My Life > 우중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의 충만  (0) 2005.10.17
오늘의 바램 ...  (2) 2005.10.13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2) 2005.09.09
피아노와 가을  (0) 2005.09.07
봉천동의 가을  (4) 200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