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터튬(한련화) 키우기와 활용법: 먹는 꽃 허브 매력 정리(2025년 업데이트)
나스터튬(한련화), 먹는 꽃 허브를 만나다
엘리트귀농대학 차브민 현장 방문 때 처음 눈에 들어왔던 식물이 바로 나스터튬(Nasturtium)입니다. 우리말로는 한련화라고 부르며, 잎과 꽃 모두 먹을 수 있는 식용 허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잎을 생으로 먹어보면 고추냉이(와사비)를 떠올리게 하는 톡 쏘는 매운맛이 나는데, 이 쌉싸래한 향과 맛이 고기 요리와 잘 어울려 입맛을 돋워줍니다. 꽃에도 은근한 매운맛이 있어 허브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자주 활용됩니다.

나스터튬(한련화) 기본 정보
- 이름: 나스터튬(Nasturtium), 한련화
- 학명: Tropaeolum majus
- 과명: 한련과
- 구분: 단년생 허브
- 개화기: 7~9월
- 꽃 색상: 빨강, 노랑, 핑크 등 다양한 색
- 이용 부위: 잎, 줄기, 꽃
- 초장: 약 15~30cm
- 주요 용도: 요리, 샐러드 토핑, 장식용 식용꽃
- 효능: 소화 촉진, 비타민 C 공급
- 번식 방법: 씨앗 파종
- 일조 조건: 양지 선호
- 내한성: 약한 편(단년생으로 재배)
나스터튬의 특징과 매력
나스터튬은 한국에서는 한련화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동그랗고 넓게 퍼진 잎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고 해서 ‘한련(蓮)’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 색이 선명하고 형태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고, 한 번 심어놓으면 정원이나 텃밭에서 화사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다른 작물과 함께 심었을 때 병해충을 어느 정도 억제해주는 동반식물로 알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감자나 토마토 주변에 나스터튬을 함께 심으면 해충 접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유럽 쪽에서는 텃밭 동반식물(companion plant)로 자주 활용됩니다.
한련화의 효능과 요리 활용
1. 향과 맛
한련화의 잎과 꽃, 씨앗에는 톡 쏘는 매운맛이 있어 요리에 개성을 더해줍니다. 고추냉이와 비슷한 느낌의 쌉싸래한 맛이라 고기 요리, 샐러드, 허브 비빔밥 등에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잡아 주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2. 영양 성분과 효능
-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
- 철분 함유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옛부터 소화 촉진에 좋다고 알려져 식전 샐러드에 곁들이기도 함
물론 약효 목적의 치료제라기보다는, 요리에 향과 영양을 더해주는 식용 허브 정도로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3. 요리 활용법
- 잎을 잘게 찢어 샐러드나 비빔밥 위에 올려 향과 매운맛 추가
- 꽃을 통째로 샐러드나 요리 위에 올려 식용 꽃 장식으로 활용
- 고기 요리, 생선 요리에 곁들이는 허브 가니쉬로 사용
나스터튬 재배 방법
1. 재배 환경
- 햇빛: 해가 잘 드는 양지에서 가장 잘 자람
- 토양: 다소 건조한 듯해도 괜찮고, 배수가 잘되는 흙이 좋음
- 비료: 비료가 너무 많으면 꽃보다 잎만 무성하게 자라는 경우가 있음
특히 비료 과다 시 꽃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꽃을 보기 위한 재배라면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파종과 번식
- 나스터튬 씨앗은 비교적 씨가 큰 편이라 손으로 다루기 편합니다.
- 봄철에 바로 파종하여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발아 후 관리만 잘하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3. 관리 시 주의점
- 무더위에 다소 약한 편이라 한여름에는 직사광선과 고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물은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되, 항상 젖어 있는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잎과 꽃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정리하며: 한련화는 ‘보는 즐거움 + 먹는 즐거움’이 있는 허브
나스터튬(한련화)은 꽃과 잎 모두를 즐길 수 있는 허브입니다. 색감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텃밭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잎과 꽃은 샐러드나 비빔밥, 고기 요리에 올려 향과 맛을 동시에 더해줍니다.
재배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베란다 텃밭이나 작은 텃밭에서 식용 꽃·허브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나스터튬을 한 번쯤 키워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