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식사를 하고 왔는데요. 명절 연휴와 겹쳐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덕분에 인생 최고의 미역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부산 청사포 바다와 함께했던 그날의 행복한 기억, '팔도미역 청사포점' 방문 후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 "어디서 밥 먹지?" 추석 연휴, 식당 예약 대란 속 한 줄기 빛
이번 아내 생일은 하필 추석 연휴와 겹쳤습니다. 특별한 날인만큼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거나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죠. 조급한 마음으로 검색을 이어가던 중, '팔도미역'이 연휴에도 영업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 예약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예약을 마치니, 아내의 생일상을 무사히 차릴 수 있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 여행 Tip: 명절 연휴나 주말 여행 시에는 '네이버 예약'이나 '캐치테이블' 같은 예약 앱을 활용해 미리 식당을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길 위에서 기다리며 보내는 일을 막을 수 있답니다.
🚶♂️🚶♀️ 웨이팅 필수! 예약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한 팔도미역 청사포점은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저희 뒤로 오신 분들은 바로 웨이팅을 시작하시더라고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적이는 식당의 활기찬 분위기가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 인생 최고의 미역국, 진한 국물이 일품!
자리에 앉아 주문한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온 미역국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는데요.
한 숟가락 맛보는 순간, 저와 아내 모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미역국과는 차원이 다른 깊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끓인 미역국도, 다른 식당에서 먹어본 미역국도 이 맛을 따라올 순 없을 것 같았어요. 비린 맛 하나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비우게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이었습니다.
⭐ '팔도미역 청사포점' 기본 정보 (위치 & 메뉴)
청사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하며, 기본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 위치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25-1 2층
- 팁: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청사포 정거장 바로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 상세 메뉴
팔도미역 청사포점의 가격표입니다.(2025년 10월 기준)
🥣 미역국 (Seaweed Soup)
메뉴 | 설명 | 가격 |
---|---|---|
(대표) 순살 가자미 미역국 | 가시를 발라먹기 번거로운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 | 16,000원 |
(대표) 조개 미역국 |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미역국의 끝판왕! | 16,000원 |
(대표) 성게 미역국 | 제주의 감성을 담은 듯한 맛, 벅찬 감동을 선사합니다. | 20,000원 |
굴 미역국 | '바다의 우유' 굴이 듬뿍 들어가 영양을 보충해 줍니다. | 16,000원 |
황태 미역국 | 해장이 필요할 때, 속을 확 풀어주는 정답 같은 메뉴입니다. | 15,000원 |
🍖 구이 및 정식 (Grill & Set Menu)
메뉴 | 설명 | 가격 |
---|---|---|
(대표) 한우 불고기 정식 | 100% 한우와 단짠 소스의 마력! 자꾸 찾게 되는 맛. | 23,000원 |
(대표) 고등어 구이 정식 | 북유럽 노르웨이 최상급 고등어로 만든 진정한 밥도둑! | 15,000원 |
🥗 무침 & 비빔밥 (Seasoned & Bibimbap)
메뉴 | 설명 | 가격 |
---|---|---|
벌교 꼬막 무침 | 싱싱한 야채와 탱탱한 꼬막이 식욕을 돋우는 별미. | 17,000원 |
벌교 꼬막 비빔밥 | 쫄깃한 벌교 꼬막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 15,000원 |
➕ 추가 메뉴 (Add-ons)
메뉴 | 설명 | 가격 |
---|---|---|
추가 고등어구이 | 식사류 주문 후 추가 가능 | 12,000원 |
한우 불고기 | 식사류 주문 후 추가 가능 | 20,000원 |
새알옹심이 | 미역국 메뉴에 추가 가능 | 1,000원 |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와 함께, 완벽한 데이트 코스
팔도미역 청사포점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와 연계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저희 부부도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한 뒤 식사를 했는데요, 정말 완벽한 코스였습니다.
청사포 정거장(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16)에서 내려 예쁜 등대와 방파제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소박한 어촌 마을의 정취를 느끼다가 '팔도미역'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하는 코스! 부산 여행이나 데이트를 계획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별한 날, 따뜻하고 정성 가득한 한 끼 식사를 찾으신다면 부산 청사포 '팔도미역'을 기억해주세요. 맛은 물론, 아름다운 추억까지 함께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저에게 '인생 미역국'을 선물해준 고마운 곳이랍니다.
#내돈내먹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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