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금요일, 정말 기분 좋고 설레는 저녁 약속이 있었습니다. 무려 20년도 더 전에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제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옛 직장 동료들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쌓인 회포를 풀기에 완벽한 시간이었죠!
저희의 추억을 더욱 찐하게 만들어 준 장소는 바로, 이수역 먹자골목의 터줏대감! '이수쪽갈비'입니다. 많은 분이 아마 예전 이름인 '인생극장'으로 더 잘 알고 계실 바로 그 집이죠. (최근 구글맵에 '이수쪽갈비'로 이름 변경 신청도 해두었답니다.)
과연 명성 그대로인지, 20년 지기들과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제가 직접 찍어온 따끈따끈한 사진들과 함께 생생한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위치 및 외관: "나 여기있소" 레트로 감성
'이수쪽갈비'는 이수역 11번 출구로 나와 올리브영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총신대입구역과도 물론 가깝고요. 복잡한 골목에서도 눈에 띄는 레트로한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6시 30분,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이미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숯불 냄새와 맛있는 쪽갈비 냄새가 골목까지 흘러나와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더군요.
2. 내부 분위기: 왁자지껄, 정겨움 그 자체
가게 내부는 '인생극장'이라는 옛 이름에 걸맞게 복고풍 감성이 물씬 풍겼습니다. 동그란 드럼통 테이블과 벽에 붙은 옛날 포스터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런 왁자지껄하고 편안한 분위기야말로 오랜만에 만난 동생들과 격의 없이 웃고 떠들기에 최고죠. 시끄러운 게 싫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는 오히려 이런 활기찬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3. 이수쪽갈비 최신 메뉴판 (2025년 10월 기준)
가장 중요한 정보! 바로 메뉴판입니다. (2025년 10월 24일 직접 촬영한 최신 정보입니다!) 쪽갈비 전문점답게 메인 메뉴는 심플했고, 사이드 메뉴가 아주 다양했습니다.
저희는 20년 세월의 매콤함을(?) 느껴보기 위해 매운 쪽갈비와, 단짠의 정석 양념 쪽갈비를 섞어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 오마이갓주먹밥(중)과 뜨끈한 국물계란찜도 잊지 않았죠!
(메뉴와 가격은 2025년 10월 24일 기준이며, 방문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드디어 영접! 쪽갈비와 환상의 사이드 조합
기본 찬과 함께 뜨끈한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메뉴판 설명대로 '화덕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불판 위에서는 살짝 데워 바로 먹을 수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숯향이 깊게 배어있더라고요.
목장갑 위에 비닐장갑을 끼고 드디어 쪽갈비 한 대를 집어 들었습니다. 숯불 향이 싹 배어든 쪽갈비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맛이었습니다. '매운 쪽갈비'는 이름처럼 꽤 매콤했지만, 맛있게 매운맛이라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양념 쪽갈비'는 누구나 좋아할 감칠맛이었고요. 저는 좀 많이 구워야 더 맛있더라고요(개인 의견).
특히 '오마이갓주먹밥'을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불판 가장자리에 살짝 구워 먹으니, 매운 쪽갈비와의 궁합이 환상이었습니다. 포슬포슬한 '국물계란찜' 역시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주었고요. 20년 전 추억을 안주 삼아, 쪽갈비를 뜯으며 나누는 이야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습니다.
5. 총평: 추억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수역 맛집
이수역 '이수쪽갈비'에서의 저녁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번 고기 뒤집기에 바빠서 힘들었는데 편한게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초벌 되어 나와 먹기 편한 맛있는 쪽갈비, 복고풍의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20년 지기 동생들과의 즐거운 수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수역이나 총신대입구역 근처에서 친구, 동료들과 편안하고 맛있는 저녁 모임 장소를 찾으신다면 '이수쪽갈비'를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을이짱짱's Pick: 이수쪽갈비 (인생극장 이수점)
-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로 307-8 1층 (이수역 11번 출구)
- 전화번호: 02-6956-8122
-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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