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포앤풀 애견풀빌라에 10kg 반려견과 묵었습니다. 반려견 요금과 객실 청결, 개별 운동장·바비큐, 애견 수영장 이용 경험을 담았습니다.

예산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백사장항 어촌계 수산시장에서 대하와 조개를 포장한 뒤, 이날의 숙소인 포앤풀 애견풀빌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안면도 여행에는 약 10kg 정도 되는 반려견 부길이도 함께했어요.
애견펜션을 예약할 때는 객실 크기나 수영장보다 반려견 몸무게 제한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소형견만 받을 수 있거나 몸무게에 따라 추가요금이 붙는 곳도 있기 때문이에요.
포앤풀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는 반려견 몸무게 제한이 없었고, 한 마리까지는 추가요금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Paw 102호였고, 개별 바비큐와 개별 애견운동장, 개별 스파가 포함된 독채형 객실이었어요.

휴가샵 포인트로 Paw 102호 예약
휴가샵 포인트가 남아 있어 포앤풀 애견풀빌라를 예약했습니다.
예약 화면에 표시된 객실 가격은 279,000원이었고, 기준 인원은 성인 2명이었어요. 예약은 숙박을 앞둔 7월 12일에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아들까지 성인 3명이 이용해 추가 인원 요금 30,000원을 현장에서 결제했습니다.
숙박 시기가 7월 중순이라 준성수기 요금이 적용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확한 성수기 구분과 가격은 예약 날짜와 객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이용 당시 내용 |
|---|---|
| 객실 | Paw 102호 |
| 예약 가격 | 279,000원 |
| 기준 인원 | 성인 2명 |
| 추가 인원 | 1명 30,000원 현장 결제 |
| 객실 구성 | 개별 BBQ, 개별 애견운동장, 개별 스파 |
| 반려견 1마리 | 무료 |
| 반려견 2마리 | 30,000원 추가 안내 |
| 반려견 몸무게 | 별도 제한 없음 |
| 바비큐 | 숯불 또는 전기 방식 선택 |
객실 가격과 추가요금은 이용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예약 전에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10kg 강아지도 추가요금 없이 이용
포앤풀을 고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반려견 몸무게에 제한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부길이는 몸무게가 약 10kg이라 아주 작은 소형견은 아니에요. 애견펜션을 알아보다 보면 5kg이나 7kg 이하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는 곳도 있어 숙소를 고르기가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포앤풀은 몸무게와 관계없이 반려견 한 마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두 마리를 데려오면 30,000원이 추가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대형견까지 모든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제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희가 예약할 때는 반려견 몸무게 제한이 따로 없었습니다.
10kg 안팎의 중형견과 함께 안면도 애견펜션을 찾는 분에게는 꽤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백사장항에서 포앤풀 애견풀빌라로 이동
숙소에 들어가기 전 백사장항 어촌계 수산시장에서 대하와 조개를 구입했습니다.
대하 1만원어치와 조개구이용 조개 2kg을 스티로폼에 포장한 뒤, 마트에서 고기와 채소 등 나머지 바비큐 재료를 챙겨 포앤풀로 향했어요.
포앤풀은 밧개해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거리가 아주 먼 것은 아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로 상태가 매끄럽지는 않았어요.
일부 구간은 길이 좁고 노면도 좋지 않아 서두르기보다 천천히 운전하는 게 편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는 애견펜션이 여러 곳 보여 이 주변이 반려견 동반 숙소가 모여 있는 곳이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밧개해변 주변에서 포앤풀로 들어갈 때는 도로 폭과 노면 상태를 살피며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 좋습니다.
Paw & Pool 간판과 독채 객실
목적지에 도착하니 Paw & Pool이라고 적힌 간판이 먼저 보였습니다.
안쪽에는 객실마다 공간이 구분된 독채형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일반 펜션처럼 긴 건물에 객실이 붙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반려견과 조금 더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객실별 영역이 나뉜 모습이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Paw 102호에는 개별 애견운동장과 바비큐 공간이 연결돼 있었습니다.
다른 투숙객이나 강아지와 계속 마주치지 않고 우리끼리 지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낯선 강아지와 만나면 긴장하는 반려견에게도 독립된 공간이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와도 강아지와 지내기 편했던 개별 운동장
객실 앞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개별 애견운동장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에는 비가 내려 인조잔디가 젖어 있었어요. 날씨가 맑았다면 부길이가 바깥에서 더 오래 뛰어놀았겠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객실 바로 앞에 독립된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는 편했습니다.
공용 공간까지 목줄을 채워 데리고 나가지 않아도 되고, 다른 강아지가 있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도 없었어요.
운동장 주변에는 강아지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었고, 숙소 곳곳에도 반려견을 위한 물품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애견동반이 가능하기만 한 일반 펜션이 아니라, 처음부터 반려견과 함께 머무는 것을 기준으로 만든 숙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객실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깨끗한 침구
객실 시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돼 있었습니다.
애견펜션을 이용할 때는 반려견 냄새나 털, 바닥 상태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요. 여러 강아지가 이용하는 숙소라 어느 정도 흔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저희가 묵은 객실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냄새나 지저분한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침구가 상당히 깨끗했어요.
숙소에 들어가면 침대와 이불 상태부터 확인하는 편인데, 침구가 보송하고 정돈돼 있어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애견펜션이면서도 사람이 머무는 공간의 청결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객실 바닥도 부길이가 돌아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았고, 준비된 반려견 용품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돈돼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마신 시원한 찹쌀막걸리
짐을 풀고 나니 긴장이 풀리면서 시원한 술 한잔이 생각났습니다.
예산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백사장항에서 수산시장을 두 번 찾아다닌 뒤 마트까지 들렀으니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제법 지친 상태였어요.
냉장고에 넣어둔 찹쌀막걸리를 꺼내 한잔 마시니 그제야 여행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객실 앞 인조잔디와 독채 펜션을 바라보며 마시는 막걸리가 잘 어울렸어요.

숯불과 전기 중 선택할 수 있었던 개별 바비큐
포앤풀은 바비큐 방식을 숯불과 전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용할 때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바비큐 이용료가 무료였어요. 이는 방문 당시 적용된 혜택이므로 예약 시점에 따라 유료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숯불 바비큐를 요청했습니다. 이용할 시간을 말씀드리니 개별 바비큐 테라스에 숯불을 준비해주셨어요.
공용 바비큐장이 아니라 객실에 연결된 개별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어 부길이를 혼자 객실에 두지 않아도 됐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면 식사할 때 강아지를 어디에 둘지가 늘 고민인데, 객실과 바로 연결된 테라스라 안팎을 살피며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에어컨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했던 바비큐 테라스
개별 바비큐 공간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에어컨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름 펜션에서 숯불을 피우면 열기와 습도 때문에 고기를 굽는 동안 금방 지치게 돼요. 비까지 내리는 날이면 창문을 활짝 열기도 어렵습니다.
포앤풀 바비큐 테라스는 별도로 에어컨을 켤 수 있어 숯불 앞에서도 비교적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테라스가 객실과 분리돼 있어 연기와 냄새가 침구에 바로 배지 않는 점도 편했습니다.
숯불 바비큐 분위기는 즐기고 싶지만 한여름 더위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테라스에 냉방이 된다는 점이 꽤 큰 장점입니다.
백사장항에서 산 대하와 조개로 저녁 바비큐
저녁에는 백사장항 어촌계 수산시장에서 포장해온 대하와 조개를 꺼냈습니다.
대하는 판매하시는 분에게 자연산 대하라고 안내받아 1만원어치를 구입했고, 조개구이용 조개는 1kg에 15,000원으로 2kg을 샀어요.
마트에서 준비한 고기와 함께 숯불에 올리니 한 상이 제법 푸짐했습니다.
대하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고기와 조개 사이에 곁들여 먹기에는 충분했고, 여러 종류가 섞인 조개는 익는 순서가 달라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바다 가까운 숙소에 와서 수산시장에서 직접 산 해산물을 구워 먹으니 안면도 여행을 왔다는 기분이 제대로 났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먹고 쉬었던 하룻밤
저녁을 먹는 동안 부길이도 객실과 운동장을 오가며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견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반려견을 객실에 두고 사람만 따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식사할 때도 가까이 둘 수 있고, 바깥에 나갈 때마다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과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됐습니다.
객실과 개별 운동장, 바비큐 테라스가 한 공간처럼 이어져 있어 사람도 강아지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비가 와서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숙소 안에서 먹고 쉬며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공용 애견 수영장과 놀이시설
포앤풀에는 여러 객실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공용 애견 수영장도 있습니다.
수영장 주변에는 강아지가 놀 수 있는 시설과 인조잔디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부길이와 수영장 주변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내려 수영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숙소 안에서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물놀이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름철 애견여행에 잘 맞아 보였어요.
강아지가 수영을 좋아한다면 예약 전에 수영장 운영 기간과 이용 조건, 구명조끼 대여 여부 등을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숙소에서 구명조끼를 빌릴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지만, 반려견 몸에 맞는 제품을 따로 준비하면 다른 애견풀이나 계곡 여행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길이처럼 10kg 안팎이라면 몸무게뿐 아니라 가슴둘레와 등 길이를 함께 확인해서 고르는 게 좋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받은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아침이 되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숙소에서 무료로 주는 커피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커피 향이 좋고 맛도 제법 괜찮았어요.
여행지 숙소에서 아침에 바로 차가운 커피를 받아 마실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반가웠습니다. 체크아웃 준비를 하면서 한잔 마시니 잠도 깨고, 다음 일정을 시작하기 좋았어요.

포앤풀 애견풀빌라 이용 전 알아둘 점
| 확인할 내용 | 이용 경험 |
|---|---|
| 반려견 몸무게 | 예약 당시 별도 제한 없음 |
| 반려견 요금 | 1마리 무료, 2마리는 30,000원 추가 안내 |
| 인원 기준 | 성인 2명 기준 |
| 추가 인원 | 1명 30,000원 현장 결제 |
| 객실 형태 | 개별 운동장이 있는 독채형 객실 |
| 바비큐 | 숯불 또는 전기 선택 가능 |
| 바비큐 비용 | 방문 당시 이벤트로 무료 |
| 바비큐 공간 | 객실 연결 개별 테라스 |
| 냉방 | 바비큐 테라스에서 에어컨 사용 가능 |
| 애견 시설 | 공용 수영장과 놀이시설 |
| 청결 | 객실과 침구 상태가 깨끗했음 |
| 진입도로 | 밧개해변 안쪽 일부 도로가 좋지 않아 서행 필요 |
| 주변 장소 | 밧개해변, 백사장항 수산시장 |
포앤풀 애견풀빌라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
포앤풀에서 가장 만족했던 것은 화려한 시설 하나가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머물 때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줄여놓았다는 점이었습니다.
10kg인 부길이도 몸무게 제한이나 추가요금 없이 함께할 수 있었고, 객실 앞 개별 운동장과 바비큐 테라스가 있어 다른 사람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바비큐 테라스에서 에어컨을 켤 수 있다는 점도 한여름 숙박에서는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백사장항에서 사 온 대하와 조개를 시원한 공간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객실과 침구가 깨끗해 하룻밤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숙소로 들어가는 일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와서 야외 시설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반려견 몸무게 제한 없는 안면도 애견펜션을 찾거나, 개별 운동장과 바비큐 공간이 있는 숙소를 찾는다면 확인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밧개해변 산책
아침 커피를 마시고 체크아웃한 뒤에는 바다를 보기 위해 밧개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비가 내려 바다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해변을 잠시 걸어보기로 했어요.
밧개해변은 포앤풀에서 멀지 않았고, 꽃지해변처럼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현장 안내를 확인한 뒤 부길이는 해변으로 데려가지 않았고, 가족끼리 짧게 산책했습니다.
해당화가 핀 흐린 아침 바다와 주차 공간, 반려견 출입을 확인했던 경험은 별도 글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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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로 이동하기 전에는 예산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방문할 때 필요한 주차와 공용 좌석, 음식 주문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