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오징어난전 대안|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 포장해 먹는 방법

속초 오징어난전 인파와 주차가 부담스러울 때 고성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를 포장해 먹었던 경험과 주변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속초 오징어난전 주차 인파와 간성전통시장 오징어회 포장 비교 대표 이미지

초여름이 되면 속초 쪽으로 오징어회를 먹으러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속초 오징어난전은 이맘때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곳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오징어 하면 자연스럽게 속초 오징어난전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주차가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 가격도 기대만큼 아주 저렴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속초 인근에서 오징어회가 생각나면 고성 간성전통시장 쪽으로 갑니다.
간성전통시장 안에도 오징어회를 포장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장날에 맞춰 방문하면 시장 구경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속초 오징어난전, 좋지만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속초 오징어난전은 초여름 오징어철에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바로 먹는 재미도 있고, 여행 온 기분도 확실히 납니다.

다만 저처럼 조용하게 포장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차 자리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을 때가 있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문하고 기다리는 것도 은근히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도 “난전이니까 많이 저렴하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만큼 확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속초 오징어난전만의 분위기는 분명 있습니다.
그래도 초여름 오징어회를 먹기 위해 꼭 그곳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간성전통시장 출입구

그래서 저는 간성전통시장으로 갑니다

제가 선택한 대안은 고성에 있는 간성전통시장입니다.
속초에서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갈 수 있는 시장인데, 고성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간성전통시장은 평소에도 시장 분위기가 있지만, 장날에 맞춰 가면 먹거리와 볼거리가 더 많아집니다.
회 포장만 하고 바로 나오는 것보다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여행 중 들르기 괜찮았습니다.

장날 정보와 시장 분위기는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방문 전에 같이 보면 도움이 됩니다.

간성 5일장 장날 언제? 고성 여행 중 들르기 좋은 전통시장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 포장할 수 있는 곳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를 포장하려면 생선나라와 은영이네 두 곳을 보면 됩니다.

두 곳이 가까이 있어 오징어 크기와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날 들어온 오징어 상태나 가게 분위기를 보고 마음 가는 곳에서 포장하면 됩니다.

생선나라, 은영이네 네이버 지도 위치

지도 기준으로 보면 생선나라와 은영이네가 시장 안쪽에 가까이 붙어 있어, 두 곳을 함께 보고 비교하기 좋았습니다.

생선나라

생선나라는 간성전통시장에서 생선과 회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 안에서 바로 포장해 갈 수 있어 캠핑장이나 숙소로 가져가기 편합니다.

오징어회는 크기와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오징어 두 마리에 만 원 정도로 포장해 먹은 적도 있었는데, 이건 그때의 가격이라 지금도 항상 같다고 보면 안 됩니다.

오징어 크기, 잡히는 양, 방문 시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선나라 전경

은영이네

은영이네도 간성전통시장에서 회 포장하기 괜찮았던 곳입니다.
저는 이전에 은영이네에서 쥐치회를 포장해 먹은 적이 있는데, 초장도 챙겨주고 포장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오징어회도 마찬가지로 그날 상태와 가격을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시장 안에 있는 두 곳이 큰 차이로 나뉜다기보다는, 방문했을 때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포장하면 충분합니다.

은영이네에서 회 포장했던 경험은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간성5일장 쥐치회 후기|은영이네 제철 해산물 가격 정리

은영이네 전경

가격은 오징어 크기와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징어회 가격은 고정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초여름 오징어는 잡히는 양과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생깁니다.

제가 작년에 간성전통시장에서 봤을 때는 오징어 두 마리에 만 원 정도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속초 오징어난전보다 저렴하게 느껴졌지만, 이 가격이 항상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간성전통시장이 비교적 부담 없이 포장하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몰리는 곳에서 정신없이 먹기보다, 포장해서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구분속초 오징어난전간성전통시장 오징어회 포장
분위기현장에서 바로 먹는 재미가 있음시장에서 포장해 원하는 곳에서 먹기 좋음
주차성수기와 주말에는 복잡할 수 있음장날에는 붐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느껴짐. 주차장 다수
가격시기와 상황에 따라 다름크기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이 덜했던 경험
먹는 방식현장 식사 중심캠핑장, 펜션, 숙소 포장에 적합
함께 즐길 거리난전 분위기장날 시장 구경, 주변 고성 여행지 연결
수조속에 살아있는 오징어들

포장해주고 초장도 챙겨줍니다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를 포장하면 보통 초장도 함께 챙겨줍니다.
여행 중에는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합니다.

캠핑장이나 펜션에 도착해서 먹으려면 따로 양념을 준비해야 하는데, 초장이 같이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물론 젓가락, 접시, 물티슈 같은 건 상황에 따라 따로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먹을 계획이라면 보냉가방이나 아이스팩을 챙기면 더 안심됩니다.
회는 신선도가 중요하니 포장 후에는 너무 오래 들고 다니지 않는 게 좋습니다.

포장해 온 오징어 회와 초장

저는 캠핑장과 펜션에서 먹어봤습니다

간성전통시장에서 포장한 회는 꼭 시장 근처에서 바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오징어회를 포장해서 인제 캠핑장으로 가져간 적도 있고, 가진항 근처 펜션에서 먹은 적도 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고기만 굽는 것보다 오징어회처럼 차갑고 가벼운 메뉴가 하나 있으면 식탁이 훨씬 산뜻해집니다.
초여름 저녁에 먹는 오징어회 한 접시는 생각보다 캠핑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가진항 근처 펜션에 묵었을 때는 밖에서 식당을 찾지 않아도 돼서 편했습니다.
그때는 오징어회와 함께 사 온 가리비도 펜션에서 구워 먹었는데, 차가운 회와 따뜻한 구이 메뉴가 함께 있으니 저녁 상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숙소에서 쉬면서 포장 회를 먹으니 복잡한 식당보다 여유롭고, 여행 온 기분도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가진항 근처 숙소 후기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숙소 써니힐펜션 후기|숲뷰 테라스 복층 객실 가진항 펜션

오징어 회와 함께 사온 가리비를 숯불에 굽는 장면

가진해변과 함께 묶어도 좋았습니다

간성전통시장에서 회를 포장했다면 가진항이나 가진해변 쪽으로 이동해도 좋습니다.
고성 바다는 속초보다 조금 더 조용하게 느껴지는 곳이 많아서, 회를 포장한 뒤 바다를 보고 쉬기 괜찮았습니다.

가진해변은 모래사장 분위기가 차분하고,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고, 회를 포장하고, 가진해변 쪽으로 넘어가면 하루 여행이 꽤 알차게 이어집니다.

가진해변 분위기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고성 가진해변 산책 후기|조용한 모래사장 바다 풍경이 좋은 곳

고성 가진 해변 풍경

햇양파를 곁들이면 맛이 더 살아납니다

오징어회는 그냥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햇양파를 채썰어 함께 먹는 걸 좋아합니다.

초여름 햇양파는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오징어회와 잘 어울립니다.
오징어회의 쫄깃함에 양파의 아삭함이 더해지면 씹는 맛이 확실히 좋아집니다.

먹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1. 햇양파를 얇게 채썰어줍니다.
  2. 매운맛이 부담되면 찬물에 잠깐 담가둡니다.
  3. 물기를 빼고 오징어회 옆에 곁들입니다.
  4. 초장에 오징어회와 양파를 같이 찍어 먹습니다.

깻잎이나 상추가 있으면 같이 싸 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징어회에는 햇양파만 곁들여도 충분히 맛이 살아난다고 느꼈습니다.

양파와 곁들여 먹는 오징어 회

장날에 방문하면 시장 구경까지 할 수 있습니다

간성전통시장의 장점은 오징어회 포장만이 아닙니다.
장날에 맞춰 가면 제철 농산물, 먹거리, 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 중 전통시장에 들르면 그 지역에 온 느낌이 더 잘 납니다.
관광지 식당만 다니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오징어회를 포장하고, 시장 간식도 보고, 장날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으니 속초 오징어난전과는 또 다른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장날에는 시장 주변이 평소보다 붐빌 수 있습니다.
너무 늦게 가면 원하는 해산물이 없을 수도 있으니, 회 포장을 생각한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들르는 편이 낫습니다.

간성전통시장 장날 노점 풍경

속초 오징어난전이 부담스럽다면 간성전통시장도 괜찮았습니다

속초 오징어난전은 분명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초여름 오징어철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하지만 주차가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이 부담스럽다면, 꼭 오징어난전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성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를 포장해 캠핑장이나 펜션에서 먹는 방식이 더 편했습니다.
가격도 부담이 덜하게 느껴졌고, 초장까지 챙겨줘서 여행 중 먹기 좋았습니다.

특히 햇양파를 채썰어 곁들이면 오징어회의 식감과 맛이 더 살아납니다.
초여름 속초나 고성 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 포장해 먹는 방법도 한 번 생각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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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오징어난전 대신 간성전통시장에서 오징어회를 포장한다면, 장날 정보와 주변 여행지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고 회를 포장한 뒤 가진해변이나 가진항 근처 숙소로 이동하면 하루 여행으로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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