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 삽주 키우기 37일차: 트레이 묘 키운 뒤 정식 준비
베란다에서 키우던 삽주가 파종 후 37일 차를 맞았습니다.
이번 삽주는 트레이에서 먼저 어린 묘 상태로 키운 뒤 정식하는 방식으로 재배 중인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잘 자라주어 만족스럽습니다.
파종 초기에는 잎이 작고 줄기도 가늘어 관리에 조금 신경을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잎의 색이 짙어지고 줄기도 단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이 특성상 물 빠짐이 좋고 통풍이 잘 되어, 삽주가 뿌리를 안정적으로 내리기에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삽주는 잎 수와 크기가 모두 늘어 건강한 모습입니다. 손으로 살짝 당겨보면 뿌리가 흙을 꽉 잡고 있어 정식하기에 적당한 상태로 보입니다. 트레이 뒤쪽을 보면 뿌리가 하얗게 자라 나온 것도 있어 활착력이 좋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제 정식 준비를 위해 다음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 정식할 장소의 흙 배합: 배수성과 보수성이 균형 잡힌 흙 준비
- 햇빛 시간 확인: 삽주는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초반에는 충분한 빛이 중요
- 수분 관리: 정식 전에는 트레이 흙을 너무 마르지 않게 유지
- 뿌리 스트레스 최소화: 트레이에서 분리할 때 최대한 흙이 뭉쳐 있도록 조심
이번 주말쯤이면 정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종 37일 차 삽주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되며, 정식 후 활착 과정도 계속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작은 식물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정말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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