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던 청로메인 상추가 파종 55일 차를 맞았습니다. 한동안 성장세가 더딘 듯 보이더니 최근 들어 확실히 힘이 붙은 모습입니다. 잎의 색도 짙어지고 흐물흐물하던 질감이 단단해져 전체적으로 건강한 생육으로 돌아섰습니다.
로메인 계열 상추는 초반 생육이 느릴 수 있는데, 뿌리가 완전히 자리 잡으면 그때부터 갑자기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지금 모습이 딱 그런 시기입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햇질량이 늘어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베란다라는 제한된 환경이지만, 다음과 같은 관리가 생육 회복에 효과적이었습니다.
- 아침 햇빛 확보
로메인은 직사광선보다 오전 햇빛을 좋아해서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 과습 방지
겉흙이 마른 뒤에 물을 주어 뿌리가 호흡하기 좋은 환경 유지. - 영양 공급
한 번쯤 엽면시비나 묽은 액비를 소량 주면 생장이 확실히 살아납니다. - 통풍 확보
잎채소는 통풍이 좋지 않으면 병이 쉽게 오기 때문에 잎 사이 간격을 유지.
현재 청로메인 상추는 수확을 앞둔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잎의 두께와 색을 보면 곧 부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란다에서 직접 키운 상추는 향도 강하고 식감도 좋아 매번 만족도가 높은 채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풍성하게 자라줄지 기대되며, 수확 후기도 이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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