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My Life/다이어리(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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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좋은 점 1
결혼하기전에 전 씀씀이가 많이 헤픈편이였어요. 현금지급기에서 3만원 찾으면 하루에 3만원 다쓰고 5만원 찾으면 하루에 5만원 다쓰고 그랬죠. 술마시는 분위기를 조금 좋아하다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을 한 지금은 아주 달라졌답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건 섭섭하지만 가끔 만나서 더 즐거움을 키울수 있고 그로인해 돈이 모인다는거예요. 특별히 쓸일이 없더라고요. 점심값하고 담배값 정도인데... 저도 많이 신기합니다. 10만원 정도를 가지고 다니는데 1주일이 지나도 만원짜리가 여러장 들어 있는걸 보면, 결혼을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얼마전 제 처가 저의 지갑을 보고 그러더군요... "돈이 왜 이리 많아요...! 혹 딴 주머니 있는거 아니지..?" 저는 웃으며 말했어..
2000.11.30 -
성마젤란 성당에서 ...
촛불을 켜고 손을 잡고 기도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그 마음 정말 간절했다. 그러기에 지금의 행복이 있나보다. 사랑한다. --------------------------------------------- 이 글을 올리는 시간은 2005년 4월7일이지만... 이맘때쯤 찍은 사진이기에 이 시간에 맞춰본다.
200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