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185)
-
즐거운 나의 집
2008.1.24~2.11 공지영 장편소설. 박완서 소설의 문체에는 노년의 깊이가 묻어 있다면 공지영 소설의 문체에는 톡톡튀는 젊음이 묻어 있다. 두 사람의 글쓰는 스타일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자면 부러울 정도로 표현의 맛깔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공지영씨의 가족사가 반영된 '즐거운 나의 집'. 여러가지 경험들을 대신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면서 머지 않아 엄마 아빠가 될 우리를 상상하며 행복 기쁨 아픔 불행 죽음등에 대해서도 공감 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은 큰 딸 위녕. 많은 이름들이 스쳐간다. 위녕,제제,둥빈,밀키,다니엘아저씨,쪼유 등... '즐거운 나의 집'은 다른책에 비해서 읽는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아마도 보다 많이 생각해야 하고 공감해야 했기에 속력을 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대..
2008.02.12 -
채식주의자
2008.1.21~23 한강의 연작소설. 이 책을 읽으며 재미는 있었으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나 또한 현실의 사람일 수 밖에 없다는. 누가 환자이고 누가 정상인인지. 현실 비현실. 트라우마.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3명의 인물들. 그 중 남자만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얘기한다. 채식주의자라고 평가하는 사회의 통념 또는 이데올로기에 평가받는 영애. 결국 나무가 되어가는...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렇게 변해가는 영애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피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작소설의 재미 참 괜찮은것 같다. 부끄럽게 연작소설도 된 장편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으로 분리해 놓으면 3편의 중편이지만 합쳐놓으면 하나의 장편. 책 소개는 아래 내용을 참고(예스24) 10년전의 이른 봄, ..
2008.01.24 -
두번째달(2nd Moon)
회사동료로부터 받은 '두번째 달' 앨범. 약간은 익숙한 멜로디들. 그 음악이 이거였구나하고 음악제목을 보니 '서쪽하늘에'. 제목도 예쁘네. 첫번째 곡이 '여행의 시작'이다. 퍼크션과 오카리나(맞나?) 등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은데 아프리카 토속 음악적이 느낌도 든다. 첫 제목처럼 여행자와 자연의 풍경들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그런 음악들. 어떤 앨범인지 지금 찾아보는중... 이런 한국그룹이었구나.-_-; 오해했어~ 대단하다. '바다를 꿈꾸다' 남 멋져! ---------------------------------------- 두번째 달은 에스닉 퓨전을 내세운 김현보, 박진우, 박혜리, 최진경, 백선열, 린다 컬린, 발치뇨 아나스타치오, 조윤정의 8명으로 이루어진 혼성 밴드이다. 《아일랜드》에 삽입된 〈서쪽 ..
2008.01.21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강명순 역| 열린책들| 2000.08.15 | 385p | ISBN : 8932903182 2008.1.14 ~ 16 향수라는 소재가 참 신선했다. 절대 후각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향수들을 만들어 내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향기가 없는... 세상 가장 멋진 향수를 만들기위해 25명의 소녀를 살해하는 사악하면서 때로는 천잔한 그르누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그 만큼 잼있다. 18세기의 프랑스 문화에 대해 공감 할 수 있다. 이번엔 프랑스에 가보고 싶네. 영화로도 나와 있다고 하는데...기회가되면 한번 봐야지.
2008.01.16 -
상실의시대
2008.1.7~ 1.10 몇 권의 일본소설을 읽으며 이제는 일본의 문화에 대해 좀 익숙해진다는 느낌이든다. '상실의 시대'(원제:노르웨이의 숲) 사랑, 익숙함,자살, 그리움,자유,섹스,공감,브랜디... 1969년이 배경이지만 문화에서 1993년 부터의 내 대학생활과 유사한점을 많이 공감한 책. 일본이 그 만큼 빠르다는 생각도 든다. 비틀즈의 노래는 5개 정도 밖에 아는게 없지만 '노르웨이 숲'이란 곡을 찾아 들어봐야겠다. 이 책에 푹빠져 올해 처음 휴가를 사용한 어제 줄곧 이 책을 마무리했다. 등장 인물 중 '미도리'가 마음에 드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2008.01.11 -
곽재구의 포구기행
2008.1.4~ ...ing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