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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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계절도 계절인지라 뉴에이지나 클래식에 심취(?)한 요즘, 휴일의 나른한 휴식을 즐기다 문득 임형주가 생각났다. "팝페라 가수" "하월가" "어리다" "천상에서 부여한 목소리다" 정도만 알고 있는 사전 지식으로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렸다. 감상의 느낌은 "부드러움" "절제" "정확함" "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된 너무도 맛있는 과일주스라는 생각이 든다. 노래를 들으며 내가 임형주가 되어 임형주처럼 노래부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케니지가 칭찬할만 하다. 대중가요에 식상하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Nella Fantasia'를 시작으로 보너스트랙 '슬픈 인연'으로 마감짓는 그의 음악.
2005.04.16 -
In A Beautiful Season
PC에 저장되어 있는 MP3가 제한적인지라 예전에 받아둔것중에서 골라 듣는데, 요즘은 유키구라모토의 스페셜 앨범을 듣고 있다. 가요보다는 클래식이나 연주음악이 좋아지니 서른두살이라는 나이는 속이기 힘들것 같다. 유키구라모토의 In A Beautiful Season 이라는 음악을 들으면 새싹이 돋아나는 느낌이 온 몸을 감싼다. 벗꽃 흣날리는 거리도 상상이 되고... 조금 있으면 개나리 진달래도 피어나고, 병든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조는 날도 오겠지... 날씨가 화창해 기분이 참 좋다.
2005.03.30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직 보지는 못했지만 느낌이 좋은 영화. 일본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보고 싶은 영화중에 하나다. 영화 관련 프로에서 스토리를 대부분 알려줘서 극장가서 볼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DVD가 나오면 보지 않을까...사실은 극장가서 보고싶다 TT;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5.03.24 -
봄비 내리는 날 듣기 좋은 음악
이런 날씨가 우울한 날에는 '유키구라모토'의 음악을 추천하고 싶네요. 넘 잔잔해서 더 우울해 진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과 다른게 더욱 생동감이 난답니다. 비오는 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음악... 여행을 갈때 비가 오는 도로를 달리고 싶은 마음처럼, 잔잔히 와닿는 그런 음악... '음악은 제가 만들었지만 저의 음악을 듣고 팬들이 감동을 한다면 그 음악은 이미 팬들의 것이에요' '각 곡들마다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상상으로 각 곡들의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그 이미지들이 바로 제가 의도한 곡의 느낌입니다'
2005.03.10 -
나쁜 남자
처음 '나쁜 남자'를 보았을 때 무슨 이런 영화가 있냐라고 생각했다. 혜숙이는 무척이나 기분 나쁜 영화라고 했다. 김기덕 감독이 싸이코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 영화를 본 한참 후 캐치온에서 '나쁜 남자'를 하길래 다시 한번 천천히 보았다. OCN에서 할때도 ... 사랑의 방법...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한기(조재현)이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같은 상황이었다면...어땠을까. 사랑하는것과 살아가는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직장 행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그들과 틀릴것이 없다는 생각이...
2005.03.05 -
돼지갈비김치찜과 딤섬
가족모임 예행연습을 위해 혜숙이가 만든 돼지갈비김치찜과 딤섬... 잡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정말 담백하고 맛났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에 감동이... 딤섬은 세트로 주문했었는데 다른건 다먹고, 젤루 조리하기 귀찮은 튀기는 딤섬만 남아서 결국 어제야... 맛은 인정~ 인정~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