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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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밭 고수 수확
올해 처음으로 홍천밭에 내려갔습니다. 월동을 했는지 작년 가을 뿌려놓은 씨앗이 발아한 것인지 고수가 무성합니다. 곤드레밭 옆에서 소복히 나온 고수. 이 녀석들은 작년 뿌려놓은 씨앗이 분명합니다. 다음번에 홍천에 들릴 때는 분명 꽃대가 올라오겠죠. 그래도 고수꽃 참 아름답습니다. 뿌리까지 십여포기 뽑았는데 양이 많습니다. 냉장고에 신문에 말아 갈무리해 놓았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해치울 예정입니다. 일요일 저녁 똠얌꿍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선한 고수향 좋네요. 곧 쌀국수도.
2017.04.17 -
[베란다텃밭] 상추재배:수확이 가능해진 상추와 겨자채(40일)
청상추가 솎음 작업 후 모양은 별로지만 많이 자랐습니다. 베란다에서 이때 즈음은 건실한 뿌리를 위해서 상추를 좀 수확해주면 좋습니다. 수확 방법은 아랫잎-누워있는 잎-부터 깔끔하게 떼어내고 위에 똑바로 서있는 새잎을 남기면 됩니다. 샐러드용으로 좋은 로메인상추입니다. 로메인상추도 누운잎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상추는 서늘한걸 좋아하는 호냉성 작물이라 베란다가 더워지면 생장 장애를 받으므로 4월까지가 수확의 적기입니다. 청겨자채와 적겨자채. 큰잎 위주로 뜯어 먹어볼 예정입니다. 삼겹살등 고기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사랑스러운 고수는 물을 뜸뿍 주었더니 더 싱그럽습니다.
2017.04.14 -
[베란다텃밭]고수키우기(빨리키우는 노하우)
쌀국수에 빠지면 안되는 고수. 몇년전에 수경재배도 해보고 직파(흙에 바로심기)도 해봤지만 경험으로 터득한 빠른 발아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파종20일이 지난 고수. 많이 자랐다. 예전에 그냥 심었을 때는 2주 가까이 되어 겨우 발아가 되었다. 왜 늦게 발아가 되었을까 분석을 한 결과 1. 씨앗을 쪼개지 않았다. 2. 씨앗을 불리지 않았다. 3. 흙이 건조했다. 고수를 빠르게 잘 키우는 방법은 하나에 두개로 구성된 씨앗을 딱딱한 걸로 문질러 쪼개고 물에 충분히 하루정도 불려 충분한 물을 머금은 화분이나 트레이에 파종하면 된다. 고수가 미나리과라 지속적 수분관리 필수! 해당 과정을 잘 지키지 않고 대충 심으면 위의 사진처럼 아예 발아가 늦거나 외로운 고수를 볼 수 있다. 고수키우기 어렵지 않다.
2017.04.08 -
[베란다텃밭]식목일 베란다텃밭(조성 35일)
식목일 완연한 봄 분위기의 베란다텃밭. 푸르름이 기분을 좋게한다. 선물받은 해피트리를 제외하고 겨우내 화초들이 비실거렸는데 분갈이와 따뜻한 볕 덕분에 모두 기운을 회복했다. 겨자채. 이제는 아기라기보다 초등학생 정도로 봐야할것 같다. 귀여움이 좀 떨어짐. 사이에 늦게 뿌려둔 고수가 머릴 내밀고있다. 본잎이 개시된 고수와 바질. 씨앗을 뿌려도 잘 자라므로 모종을 살 필요가 없다. 솎아주지 않아 엉망엉망 로메인상추. 불쌍하다고 시기를 놓치면 쌈채소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한식을 맞이하여 「참치 상추 비빔밥」을 만들 예정이다 :) 발아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삽주는 본잎 개시를 위해 애쓰고 있다.
2017.04.05 -
[베란다텃밭]삽주 키우기-발아(15일)
며칠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삽주가 싹을 틔었다. 한참이 지나도 싹이 나오지 않아 조금은 포기 상태였는데 발아가되니 기분이 좋다. 잘키워 5월쯤 홍천 밭으로 보낼 예정이다. 고수도 조금 있으면 본잎이 나올것같다. 계절의 힘은 막을 수 없다.
2017.04.04 -
[베란다텃밭]고수와 삽주 키우기-파종
지난 밤 채반에 키친타올을 깐 후 물을 뿌리고 고수 씨앗을 뿌려둔 후 오늘 퇴근하고 파종했다. 예전에 쓰고 모아둔 모종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흠뻑 주었다. 미리 불려 파종했기에 빠른 발아를 기대해본다. 어느정도 자라면 포트 하나씩 쌀국수에 이용 할 계획이다. 어제 파종한 삽주. 창출이라고 불리는데 위장 기능 소화 기능 개선에 좋다고 한다. 발아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길러 홍천밭에 정식할 예정이다. 몇 년 만에 베란다텃밭을 꾸려가니 느낌이 좋다.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