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먹고 싶다던 연어회 한상
기숙사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외박 나오면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바로 인터넷으로 연어를 찾아봤습니다. 그냥 생연어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참다시마로 숙성한 연어회, 흔히 일본식으로는 곤부지메 연어라고 부르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kg이면 양이 꽤 많을 것 같았지만, 회로도 먹고 초밥까지 만들 생각을 하니 오히려 넉넉하게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다시마 숙성 연어회, 곤부지메라는 이름
곤부지메는 말 그대로 다시마를 이용해 재료를 숙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주문한 연어도 참다시마가 덮인 상태로 포장되어 있었고, 포장을 열기 전부터 일반 생연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참다시마를 걷어내면 아래쪽에 도톰한 연어가 보입니다.
색은 선명했고, 표면에는 숙성된 연어 특유의 촉촉함이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확실히 비린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연어 특유의 기름진 맛은 있는데, 코끝에 올라오는 비릿함이 덜해서 회로 먹기 부담이 적었습니다.
해동지로 끈적임과 물기를 먼저 잡아줬어요
연어를 바로 썰어도 되지만, 저는 먼저 해동지를 사용했습니다.
숙성 연어는 표면에 수분과 끈적임이 조금 남아 있을 수 있어서, 해동지로 한 번 감싸주면 손질할 때 훨씬 편합니다. 칼에 달라붙는 느낌도 줄고, 접시에 담았을 때도 모양이 더 깔끔하게 나옵니다.

저는 연어를 해동지로 감싼 뒤 잠시 두고, 표면의 물기와 끈적임을 어느 정도 잡아줬습니다.

해동지를 사용한 뒤에는 연어 표면이 한결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따로 정리한 해동지 포스팅이 있어서, 이 글에서는 연어 손질에 사용한 정도만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연어회로 먼저 먹어본 맛
손질을 마친 연어는 회로 먹기 좋게 썰었습니다.
연어가 1kg이라 양이 꽤 넉넉했습니다. 한 접시에 전부 담기 어려워서 큰 접시와 작은 접시에 나눠 담았고, 가족이 같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연어는 두께를 너무 얇게 썰지 않는 게 좋았습니다.
조금 도톰하게 썰어야 숙성 연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기름진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다만 너무 두껍게 썰면 한입에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회로 먹을 때는 적당히 도톰한 정도가 괜찮았습니다.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또 다른 맛
연어 양이 많아서 회로만 먹기보다는 초밥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밥을 작게 쥐고, 그 위에 연어를 올려주면 집에서도 꽤 그럴듯한 연어초밥이 됩니다. 전문점처럼 모양이 완벽하진 않아도, 집에서 먹는 연어초밥치고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어초밥은 회로 먹을 때보다 밥이 들어가서 훨씬 든든했습니다.
아들이 연어를 먹고 싶다고 한 날이라 그런지, 회만 차린 것보다 초밥까지 같이 있으니 한 끼 느낌이 더 제대로 났습니다.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도 잘 어울렸어요
연어회에는 간장과 와사비도 잘 어울리지만, 이번에는 타르타르 소스도 직접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 재료 | 역할 |
|---|---|
| 마요네즈 | 기본 베이스 |
| 피클 | 새콤한 맛과 씹히는 식감 |
| 양파 | 느끼함을 잡아주는 향 |
| 레몬즙 | 산뜻한 맛 |
| 소금 약간 | 전체 간 조절 |
피클과 양파는 잘게 다지고, 마요네즈에 섞은 뒤 레몬즙과 소금을 조금 넣었습니다.

연어가 기름진 생선이라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이면 맛이 조금 더 부드럽고 산뜻해집니다.
특히 아이나 가족이 회를 많이 먹을 때는 간장만 찍어 먹는 것보다 중간에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이는 게 덜 물리더라고요.
1kg 연어를 먹어보니 양은 꽤 넉넉했어요
이번에 주문한 연어는 1kg이었는데, 회와 초밥으로 나눠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 먹는 방식 | 느낌 |
|---|---|
| 연어회 | 연어 본연의 기름진 맛과 숙성된 식감이 잘 느껴짐 |
| 연어초밥 | 밥과 함께 먹어 든든하고 아이가 먹기 좋음 |
| 타르타르 소스 곁들임 | 느끼함을 줄이고 산뜻하게 먹기 좋음 |
성인 기준으로 단순히 회만 먹는다면 양이 꽤 많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밥까지 만들면 밥이 들어가면서 식사 느낌이 살아나고, 가족이 함께 먹기에는 오히려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다시마 숙성 연어회는 이런 점이 좋았어요
이번 연어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비린맛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연어 자체가 기름진 생선이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다시마로 숙성된 제품이라 그런지 향이 조금 더 차분했고, 회로 먹을 때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해동지로 표면을 한 번 정리해준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연어를 그냥 꺼내 썰면 손에 묻는 느낌이나 칼에 달라붙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해동지를 사용하니 손질이 훨씬 깔끔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연어회도 충분히 괜찮네요
기숙사에 있는 아들이 외박 때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연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됐습니다.
회로 먹고, 초밥으로도 만들고,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까지 곁들이니 집에서도 제법 푸짐한 연어 한상이 되더라고요.
특히 다시마 숙성 연어회는 비린맛이 적어서 회를 많이 먹을 때 부담이 덜했습니다.
연어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1kg 정도 넉넉하게 주문해서 회와 초밥으로 나눠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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