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철은 언제일까?
전복은 보통 9월부터 12월까지를 제철로 봅니다. 이 시기 전복은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좋아 구이나 버터 요리로 먹기 좋습니다. 요즘은 양식 전복이 많아 연중 구매는 가능하지만, 제철에 먹는 전복은 확실히 식감이 다릅니다.

전복 손질의 핵심은 순서
전복 손질은 복잡해 보이지만, 순서만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가 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① 껍질째 솔로 세척
- ② 끓는 물에 30초 데치기
- ③ 숟가락으로 살 분리 후 내장 제거
1. 전복은 먼저 솔로 깨끗이 세척
전복은 껍질 가장자리와 입 부분에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살을 분리하기 전에 껍질째 솔로 먼저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먼저 해두면 이후 손질이 훨씬 깔끔합니다.

2. 끓는 물에 30초만 데치기
깨끗이 씻은 전복을 끓는 물에 20~30초 정도만 데칩니다. 완전히 익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살과 껍질을 쉽게 분리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짧게 데치면 비린내도 줄고, 살이 질겨지지 않아 이후 조리에도 좋습니다.
3. 숟가락으로 분리 후 내장 제거
데친 전복은 숟가락을 이용해 껍질에서 살을 떼어내면 거의 힘 들이지 않고 분리됩니다. 내장은 취향에 따라 제거하거나 따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전복 버터구이 준비
손질한 전복 살에는 십자 칼집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익으면서 말리지 않고, 버터와 마늘 향도 잘 배어듭니다.
- 전복 살
- 저민 마늘
- 버터 한 조각


에어프라이어 조리 방법
전복은 껍질에 다시 올린 뒤, 마늘과 버터를 얹어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습니다.
- 온도 : 190도
- 시간 : 7~10분 (크기에 따라 조절)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하고, 마지막에 마늘이 타지 않도록만 주의하면 됩니다.


완성된 전복 버터구이
버터가 녹으면서 전복 살 사이로 스며들고, 마늘 향이 더해져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제철 전복이 아니어도, 이 방법으로 하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전복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전복 손질의 포인트는 솔 세척을 먼저 하고, 짧게 데치는 것입니다. 이 순서만 지켜도 손질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주말 집밥 메뉴로 한 번쯤 해보셔도 괜찮은 전복 요리였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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