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와 두부 한 모, 쪽파와 멸치액젓으로 육수 없이도 깊은 된장국 끓이는 방법을 집에서 해먹은 과정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두부 한 모 넣고 끓인 돼지고기 된장국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돼지고기 된장국을 끓여봤습니다.
돼지고기, 두부, 쪽파 정도만으로 만들었는데도 국물이 생각보다 깊고 깔끔하게 나옵니다.
특히 두부를 반 모가 아니라 한 모 그대로 넣으니까 한 끼로도 충분히 든든합니다.
재료 (2인 기준)
- 돼지고기 찌개용 200~250g
- 두부 1모
- 된장 1.5~2큰술
- 쪽파 한 줌
- 마늘 1큰술(다진마늘 기준)
- 물 600ml
- 멸치액젓 0.5큰술
선택 재료
- 다시다 또는 미원 소량
- 청양고추 또는 고춧가루 약간
조리 과정
1. 돼지고기 먼저 볶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돼지고기를 먼저 볶았습니다. 사진처럼 겉면이 익으면서 수분이 날아가는 정도까지만 해주면 충분합니다. 이 단계에서 국물 맛이 거의 결정됩니다.
고기 겉면을 먼저 익혀야 잡내가 줄고 국물이 깔끔해집니다.

2. 마늘 넣고 향만 살리기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았습니다. 마늘은 오래 볶으면 탈 수 있어서 10초 정도 향만 올리는 느낌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3. 물 넣고 된장 풀기
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주면 사진처럼 살짝 탁한 국물이 나오는데, 이게 정상입니다. 너무 맑게 만들려고 하기보다 이 상태 그대로 가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너무 세게 끓이기보다는 중불에서 천천히 끓이는 게 국물이 더 부드럽게 나옵니다.

4. 멸치액젓으로 맛 잡기
끓기 시작하면서 멸치액젓을 조금 넣어줬습니다. 따로 육수 내지 않아도 이걸로 충분히 깊은 맛이 올라옵니다. 많이 넣으면 액젓 맛이 튀기 때문에 0.5큰술 정도만 넣는 게 적당하고, 이 정도만으로도 국물 깊이가 확 달라집니다.

5. 고기 끓이는 시간
끓기 시작한 뒤 중불에서 10~15분 정도 끓이면 고기 맛이 충분히 우러나고 식감도 부드럽게 유지됩니다.
6. 두부 한 모 넣기
두부는 큼직하게 썰어서 한 모 전부 넣었습니다. 사진처럼 양이 많아 보이는데,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오히려 이 정도가 딱 맞습니다.

7. 쪽파 넣고 마무리
마지막에 쪽파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길게 썰어서 넣으니까 식감도 살아 있고 국물도 훨씬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바로 불을 끄는 게 향을 살리는 포인트입니다.

먹어보면서 느낀 점
- 멸치액젓 덕분에 육수 없이도 국물이 밋밋하지 않음
- 두부 한 모라서 따로 반찬 없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음
- 기본은 담백한데, 조금 느끼할 수 있어서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도 잘 어울림
- 쪽파를 마지막에 넣으니까 향이 확 살아남
마무리
재료 많지 않아도 이 정도 구성으로 충분히 한 끼 됩니다. 특히 멸치액젓 조금 넣는 방식은 따로 육수 낼 필요 없어서 간단하게 끓이기 좋았습니다. 두부 좋아하시면 한 모 넣는 것도 한 번 해보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