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에 산지 6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가지 않았던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주변에서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사를 몇 달 앞두고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네요,
얼마전까지 이 장소가 아니 가까운 옆에 장소에서 영업을 했지만 이사를 했습니다. 주말 3시경에 방문하니 붐비지는 않습니다.
주차를 한 후 계단을 올라 입장합니다.
점심시간을 맞춰왔으며 웨이팅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포장주문과 혼자오신분에 대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아침 8시 30분에 오픈을 하니 아침 해장을 위해서도 좋아보입니다. 16시에서 18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식사가 불가합니다.
주방을 찍어 봤습니다. 최양락 팽현숙 두분의 캐리커쳐도 보입니다. 공인이 하는 만큼 내부가 깔끔합니다.
순대국의 가격이 3월에 1천원 인상되었다고합니다. 원자재값 폭등으로 안오른곳이 없지만 이정도면 정말 조금 올린것 같습니다.
메뉴를 확인하고 순대국 3개를 시켰습니다. 럭셔리순대국은 다음번에 시켜봐야겠습니다.
김치와 깍두기가 담긴 통이 테이블에 있으며 순대국에 넣을 새우젓, 들깨가루, 고운고추가루, 후추가루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깍두기와 김치를 덜었습니다. 깍두기 맛을 봤는데 순대국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순대국이 기대됩니다.
파가 듬뿍 담긴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국을 먹어보니 걸쭉하면서 기본적이 간이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은 그냥 드셔도 될 것 같고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순대와 고기가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순대와 고기를 따로 건져 찍어 먹습니다. 잡내도 없고 맛있습니다. 다른 순대국 집과 비교하자면 상위가 분명합니다.
들깨가루와 새우젓만 넣은 순수한 순대국을 먹다 모드를 바꿔봅니다.
다른 순대국집은 다대기를 넣어 맵게 하는게 이곳을 고운 고추가루가 있습니다.
고운고추가루와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어봅니다. 아이도 똑같이 따라합니다.
한그릇을 금방 비웁니다. 아이는 엄마밥까지 말아서 먹습니다. 순대국과 김치+깍두기 최고의 조합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처럼 자꾸 떠올라 단골될것 같습니다.
포장도 된다고 하니 나중에 집으로 포장해와서 소주한잔 걸치면 최고일것 같습니다. 단, 김치 와 깍두기는 포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순대국을 먹고 나오면 커피 한 잔 가능한 자리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연도 즐기며 담소를 나누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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