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창소나타 2악장만 들으면 ...

2005. 9. 30. 13:16Bravo My Life/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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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만 들으면,
어느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풍경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외롭고 슬프고 지는 태양을 보는것과 같이 쓸쓸하다.
20대 때는 비창소나타가 나오면 못견질것 같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 다른곳으로 돌려버렸고,
TV에서 가끔 나오면 어쩔줄 모르고 안절 부절 했다.
이제는 그래도 들을만 하다.
나이가 먹은것일까...
밀려오는 감정들은 같지만 정리할 수 있는 나이.

비창소나타 2악장이 끝나고 쇼팽의 야상곡 Eb Major곡이 흘러나온다. 좋아하는 음악 중에 하나.
가을에 듣는 클래식에 있는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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