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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2

봉순이언니

2008.9.5~9.9 저자: 공지영 출간된지 10년이 가까이 되어가는 책이다. MBC 느낌표 선정도서라고 인기가 있던 책인데 안 읽어보고 묵혀두었다가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공지영씨가 1963년생이니 이 책을 쓸때가 지금의 내 나이 정도였다. 예전에 식모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도 식모의 의미를 잘 몰랐다. 가난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던 시절, 나이 어린 여자애들이 밥만으면서- 자기 집이 못사니 입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 시집갈 때까지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남자들의 머슴살이와 같은 존재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예전 어른들이 애기할 때 "누구누구는 어떤집 '식모살이'했더라"의 그 '식모'. '봉순이언니'를 읽으며 힘들었던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 배경은 60년대에서 70년대이지만..

즐거운 나의 집

2008.1.24~2.11 공지영 장편소설. 박완서 소설의 문체에는 노년의 깊이가 묻어 있다면 공지영 소설의 문체에는 톡톡튀는 젊음이 묻어 있다. 두 사람의 글쓰는 스타일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자면 부러울 정도로 표현의 맛깔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공지영씨의 가족사가 반영된 '즐거운 나의 집'. 여러가지 경험들을 대신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면서 머지 않아 엄마 아빠가 될 우리를 상상하며 행복 기쁨 아픔 불행 죽음등에 대해서도 공감 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은 큰 딸 위녕. 많은 이름들이 스쳐간다. 위녕,제제,둥빈,밀키,다니엘아저씨,쪼유 등... '즐거운 나의 집'은 다른책에 비해서 읽는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아마도 보다 많이 생각해야 하고 공감해야 했기에 속력을 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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