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초 즈음은 시원했던걸로 기억되는데 올해는 무슨일인지 9월 중순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가실지를 모른다. 회사공사로 임시자리에 앉아있는데 온도를 체크해 본 결과 28도씨가 훨씬 넘는다. 더운건 질색인데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니 짜증이 날 수 밖에.선풍기를 공수해와 좀 떨어진곳의 에어컨 바람을 끌어 당겨보지만 그 다지 효과는 없는듯하다. 어제의 과음으로 회사 인근의 중화요리집 '대성루'에 가서 '고추짬뽕'을 먹고 왔다. 예전에는 그렇게 안매웠던것 같은데 오늘따라 더욱 맴게 느껴졌는데 이 또한 날씨탓이 아닌지. 속이 조금은 풀리는것 같다. 요즘은 정신적인 혼돈의 시기다. 결정을 내려야할 순간이 멀지 않은것 같다. 댐에서 물이 조금씩 셀때 보수공사를 해야지 터지고 난 후에 공사를 하려 들어봐야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