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23 한강의 연작소설. 이 책을 읽으며 재미는 있었으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나 또한 현실의 사람일 수 밖에 없다는. 누가 환자이고 누가 정상인인지. 현실 비현실. 트라우마.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3명의 인물들. 그 중 남자만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얘기한다. 채식주의자라고 평가하는 사회의 통념 또는 이데올로기에 평가받는 영애. 결국 나무가 되어가는...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렇게 변해가는 영애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피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작소설의 재미 참 괜찮은것 같다. 부끄럽게 연작소설도 된 장편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으로 분리해 놓으면 3편의 중편이지만 합쳐놓으면 하나의 장편. 책 소개는 아래 내용을 참고(예스24) 10년전의 이른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