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경재배 포트에 재도전했습니다.
지난 스티로폼 수경재배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
저번 처럼 무모하게 작은 구멍을 뚫어
모종을 '심지'식으로 파종하는건 포기했습니다.
스폰지가 심지의 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하고 구멍이 너무 작아 절대 자라지 않더라고요^^
모종들에게 고생만 시키고 하늘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다 시설을 갖추어 채소들의 옮겨왔습니다.
채반포트에서 적당히 자란 토마토 상추 열무를 옮겨 심은거죠.
재활용에서 주어 온 스트로폼 박스를 활용해 첫번째 수경재배를 실패한 이후,
작은 구멍을 스폰지로 매립하고
컵크기에 맞게 유성펜으로 구멍을 그려 가위로 뚫었습니다.
구멍을 뚫을 때 스티로폼은 셔터칼보다 가위가 쉽고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꼭 공작용 가위를 이용해서 칼처럼 구멍을 뚫으세요.
채반에서 뿌리가 제법 나왔습니다.
오른쪽 검은 포트는 수경재배용으로 제작된 포트이고
투명컵은 마트에서 파는 다회용 컵입니다.
다회용컵도 재배에 손색이 없죠
오르쪽 투명한선은 뿌리에 공기 공급을 위한 기포기 선입니다.
콩돌이 연결되어 있죠.작은 수조에서 사용하던 기포기입니다.
그리고 안쪽의 용액은 양액 재배용 비료를 희석해서 만들었습니다.
제작시 EC나 PH같은것도 측정해야하는데
도구가 없으니 그냥 적당히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EC/PH 메터도 사게 되겠지요. ^^
공기 공급을 위한 기포기입니다.
몇천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며칠 길러보고 이번 결과를 알려드릴께요.
미니토마토의 열매가 커져갑니다.
다행히 낙과될 것 같진 않습니다.
토마토 열매도 많이 커졌네요.
똘망이가 어찌나 기다리는지 익기 시작하면 바로 사라질것 같습니다.
한입만~
오이의 모양을 많이 갖추었습니다.
진딧물의 피해도 없어 다행입니다.
수정재배의 기본이 되는 채반포트입니다.
많이 뜯어먹고 수경포트에 옮겨심고 해서 황량하네요.
순지르기한 토마토도 보이고 바질도 보입니다.
날이 부쩍 더워져서인지 상추들이 기운이 없습니다.
미루던 파종을 곧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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