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에서 키우기 시작한 삽주(창출)가 어느새 파종 20일차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작은 트레이에 여러 개를 한꺼번에 파종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레이 전체를 살펴보니 발아율이 80% 이상으로, 싹이 대부분 올라와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삽주는 초반 발아 속도가 다소 일정하지 않아 싹이 고르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에는 온도와 수분 관리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인지 싹들이 거의 동시에 얼굴을 보였습니다.
연한 초록빛의 어린 잎들이 빽빽하게 올라온 모습은 트레이 재배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
현재 삽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짙고 건강한 초록색 잎
새싹이 연약해 보이지 않고, 색이 선명해 활착이 잘 된 모습 - 균일하게 올라온 새싹 간격
발아 시기가 비슷해 이후 생장도 고르게 갈 것으로 예상 - 트레이 배수성 덕분에 과습 없이 안정적인 뿌리 성장
삽주가 좋아하는 흙 상태를 유지 중
파종 후 20일차인 지금은 아직 본격적인 생장기 전 단계라 크기는 작지만,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줄기와 잎이 빠르게 늘어날 시기입니다. 트레이에서 조금 더 키운 뒤, 뿌리가 충분히 감싸지면 작은 화분이나 밭으로 옮겨 정식하면 좋습니다.
앞으로 1~2주만 더 지나면 모종 크기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생육 단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식 전후 변화도 계속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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