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청상추와 로메인상추가 어느새 제법 자라 화분이 촘촘해졌습니다.
씨앗을 흩뿌려 파종하다 보면 처음에는 싹이 무더기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상추 모종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며 공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1차 솎음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촘촘하게 모여 있던 상추들을 일부 정리해주니, 남은 모종들이 한층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상추 솎음 작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요합니다:
- 공간 확보
상추는 잎이 퍼져 자라기 때문에 너무 붙어 있으면 서로 빛을 가리고 약해집니다. - 뿌리 경쟁 완화
촘촘하면 뿌리가 서로 얽혀 양분을 충분히 먹지 못하고 생장이 더뎌집니다. - 통풍 개선
통풍이 나빠지면 병해가 생기기 쉬워 초반 관리가 중요합니다. - 맛과 식감 향상
적당히 솎아낸 상추는 이후 부드럽고 향도 좋아집니다.
이번에 솎아낸 모종은 버리지 않고 일부는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입니다.
상추는 옮겨심기에도 비교적 강한 식물이라, 남는 촌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남겨둔 모종들은 화분에서 더 넉넉한 공간을 가지게 되어 앞으로 잎이 훨씬 크게 자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햇빛을 충분히 받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챙겨 주면서 본격적인 잎 생장을 기다릴 시기입니다.
베란다 한편에서 초록빛이 점점 풍성해지는 걸 보는 즐거움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청상추·로메인상추의 성장 과정도 이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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