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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사천 선진리성에서 만난 또다른 벚꽃의 빛, 여행의 마무리 (4/3)

by 가을이짱짱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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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리성 벚꽃 앞에서 엄마와 똘망이
선진리성 앞에서 엄마와 똘망이

 남해에서 맛있게 멸치쌈밥을 먹고 창선대교와 삼천포대교를 건너 사천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귀경하는것이 아쉬워 사천팔경을 검색하니 「선진리성의 벚꽃」이 검색됩니다. 차를 돌려 이번 여행의 종착지 선진리성에 도착했습니다. 선진리성 앞에서 엄마에게 애교떠는 똘망이.

벚꽃축제장을 걷는 똘망이와 엄마
벚꽃축제장

축제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벚꽃 나무로 점프를 하는 어린이
벚꽃 나무와 똘망이

성 위에 많은 벚꽃들이 개화하였습니다.닿지는 않지만 잡으려 뜁니다.

만개한 벚꽃
만개한 벚꽃

길가의 벚꽃이 아닌 공원의 벚꽃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합니다. 

벚꽃아내 한가로이 걷는 여인
벚꽃아내 한가로이 걷는 아내

한가로이 벚꽃 아래로 걸어봅니다.

바다와 벚꽃
바다가 보이는 풍경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이곳도 충무공께서 전적을 세우신 곳입니다.

성을 기어 오르는 똘망이
성을 기어 오르는 똘망이

선진리성 기어 오르기.선진리성은 왜군이 축조한 성입니다.  사적20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벚꽃 확대샷
벚꽃 확대샷

아름다운 벚꽃. 짧은 개화기간이 아쉽기만합니다.

선진리성과 벚꽃
선진리성과 벚꽃

선진리성과 벚꽃.

벚꽃나무아래 그녀와 나
똘망이가 찍어준 부부샷

똘망이가 찍어준 설정사진 한 컷.

이동식 바이킹을 타는 아내와 똘망이
이동식 바이킹을 타는 아내와 똘망이

똘망이가 바이킹을 탑니다. 무섭지 않다고 하는데 얼굴은

바이킹을 타는 모자
몇번이고 돌리는 바이킹

엄마는 공짜라고해서 함께 바이킹에 올랐지만 힘들어 합니다.
아저씨가 세울 생각을 안합니다.

축제에서 슬러시를 사먹는 똘망이
축제에서 슬러시를 사먹는 똘망이

울렁이는 속을 달래기 위해 슬러시를 주문합니다.

슬러시를 빨대로 빨아 먹는 모습
맛있냐?

봄날, 속까지 시원해지는 슬러시.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재촉하는 아내와 아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사천 선진리성에서 봄을 가득 담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남도 봄꽃로드'의 막을 내립니다.

에필로그 — 다시 돌아올 남도의 봄을 기대하며
정읍에서 시작된 이번 남도 봄꽃여행은 땅끝마을의 바람과 강진의 고요함, 보성의 초록 물결, 구례와 하동의 꽃길, 남해와 사천의 따스한 봄빛까지 남도의 풍경을 오롯이 품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여행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똘망이가 자라오며 함께 만들어 온 첫 번째 긴 여정이라는 점에서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습니다. 낯선 곳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고, 길 위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기쁨을 온전히 느끼기 시작한 똘망이의 모습을 보며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남도 일주’의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월의 길 위에서 우리는 봄꽃처럼 반짝였던 순간들을 마음속에 담아두었습니다.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남도의 봄은 아마 오래도록 우리 가족에게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계절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남도 봄꽃로드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이 길 위에서 만난 모든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순간들에 감사하며.
남도 봄꽃로드 이정표
정읍 내장산 → 땅끝마을 → 강진 다산초당 → 보성 녹차밭 → 구례 산동마을 → 하동 십리벚꽃길 → 남해 벚꽃길 사천 선진리성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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