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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서울경기권

"첫눈 올 때 뭐할까?" 로맨틱 성공! 서울 첫눈 데이트 명소 BEST 10 추천

by 가을이짱짱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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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입니다. 달력을 보니 곧 첫눈 소식이 들려올 것만 같은데요. 첫눈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이 있죠.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는 첫눈은 그 어떤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순간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이 기다리시는 그날, "서울에서 첫눈 올 때 데이트하기 좋은 곳 BEST 10"을 엄선해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올겨울, 잊지 못할 첫눈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첫눈이 소복히 내린 거리
소복히 내린 첫


서울 첫눈 데이트 추천 명소 BEST 10

첫눈이 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겠죠? 하얀 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로 골라보았습니다.

1. N서울타워 (남산타워)

가을이짱짱's Tip: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식사나 차를 마시며 눈 내리는 서울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더 좋은 창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상징이자 로맨틱 데이트의 성지, N서울타워입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거나 천천히 눈 덮인 남산 둘레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데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얗게 변해가는 서울 시내의 파노라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물쇠에 걸린 사랑의 약속들 위로 눈이 소복이 쌓이는 풍경은 덤입니다.

 

2. 경복궁 & 광화문

 가을이짱짱's Tip: 경복궁과 이어진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보는 북악산의 설경도 놓치지 마세요.

한국의 미(美)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 바로 고궁입니다. 첫눈이 내릴 때 경복궁을 방문해 보세요. 웅장한 근정전과 아름다운 경회루의 지붕 위에 하얀 눈이 쌓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눈 내리는 궁을 거닌다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복 착용 시 입장료 무료)

3. 덕수궁 돌담길

 가을이짱짱's Tip: 돌담길 끝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 들러 실내에서 따뜻하게 전시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눈이 내린 도시 풍경
첫눈이 온 서초동

설렘의 대명사,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은 이제 옛말이죠!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담길 위로 눈이 내리면, 주변의 근대 건축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천천히 이 길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한 데이트가 완성됩니다.

4. 북촌 한옥마을

 가을이짱짱's Tip: 방문 시에는 실제 거주민들을 위해 '조용한 관람' 에티켓을 꼭 지켜주세요.

서울 도심 속 전통의 멋을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 기와지붕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은 이곳을 더욱 정겹고 아름답게 만듭니다. 좁은 골목길을 함께 오르내리며 포토존으로 유명한 '북촌 8경'에서 눈 덮인 한옥과 서울 시내의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5. 삼청동 카페거리

북촌 한옥마을이나 경복궁을 둘러본 뒤 몸을 녹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삼청동 카페거리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예쁜 카페들이 즐비한데요. 특히 통유리창 너머로 눈 내리는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에 자리를 잡아보세요. 따뜻한 차와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창밖의 설경이 어우러져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겨울 카페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크리스마스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6. 서울숲

도심 속 거대한 공원, 서울숲도 첫눈 데이트 장소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드넓은 공원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앙상했던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피어나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특히 사슴 우리 쪽이나 호숫가를 거닐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둘만의 첫눈을 만끽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눈이 내린 공원 풍경
온 세상을 눈세상으로

7. 석촌호수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눈을 맞거나, 호수 근처 카페에 앉아 통유리창으로 눈 덮인 호수와 매직아일랜드의 성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8.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추운 날씨나 눈보라가 걱정된다면, 따뜻한 실내 데이트가 정답입니다. 그중에서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단연 최고입니다. 거대한 서가와 반짝이는 조형물이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요. 비록 창밖으로 눈을 직접 보긴 어려워도, 수많은 책 사이에서 따뜻하게 첫눈 오는 날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9. 한강공원 (여의도/반포)

 가을이짱짱's Tip: 강바람이 매우 차가우니 방한용품은 필수입니다! 따뜻한 편의점 라면으로 몸을 녹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넓게 트인 한강공원에서 맞는 첫눈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하얗게 눈 덮인 잔디밭과 얼어붙은 듯 고요한 강물, 그리고 그 위로 펑펑 내리는 눈은 도심 속 비현실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반포지구의 세빛섬이나 여의도 한강공원 근처의 수상 카페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10.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낙산공원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입니다. 마로니에 공원에 눈이 내리면 붉은 벽돌의 예술회관 건물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합니다. 소극장에서 따뜻하게 연극 한 편을 관람한 뒤, 천천히 눈길을 걸어 낙산공원에 올라보세요. 성곽 위로 쌓인 눈과 함께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야경 명소입니다.


첫눈 데이트, 이것도 궁금해요! (FAQ)

첫눈 데이트를 계획하며 궁금하실 만한 소소한 잡학 상식도 정리해 봤습니다.

Q. 서울의 첫눈은 보통 언제 내리나요?
A.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년(1991~2020년 기준) 첫눈은 평균적으로 11월 20일경입니다. 하지만 매년 기후에 따라 편차가 커서 11월 초에 오기도 하고 12월에 내리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서울의 첫눈 기준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자가 눈을 육안으로 확인한 시점입니다.)
Q. 첫눈 데이트 시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을까요?
A. 로맨틱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죠. 핫팩,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은 필수입니다.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을 기록할 카메라(혹은 스마트폰)와 따뜻한 음료를 담을 텀블러도 챙기신다면 센스 만점이겠죠?

지금까지 서울에서 첫눈 올 때 가기 좋은 데이트 장소 10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사실 어디든 특별한 장소가 되겠죠?

올겨울, 여러분의 첫눈이 가장 로맨틱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이상 '가을이짱짱'이었습니다. 행복한 겨울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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