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묻더라 5탄. 겨울철에 정전기가 유독 심해지는 이유와, 공기 습도·옷·생활 환경이 정전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활 상식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문 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됩니다. 옷을 벗을 때도 ‘딱’ 하고 소리가 나거나 손끝이 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유독 겨울철에 정전기가 심해지는 이유가 늘 궁금했습니다.
아이의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
어느 날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던 중, 아이가 손잡이를 잡다 말고 깜짝 놀라 이렇게 묻더군요.
“아빠, 왜 겨울에는 정전기가 이렇게 많이 나?”
여름에는 거의 느끼지 못하다가 겨울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정전기. 이유를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에 정전기가 심해지는 이유
1)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정전기와 가장 큰 관련이 있는 요소는 바로 습도입니다. 여름철에는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 전기가 자연스럽게 흩어지기 쉬운 반면,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몸에 모인 전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이렇게 쌓인 전기가 금속 손잡이나 다른 물체를 만나는 순간 한꺼번에 방출되면서 정전기로 느껴지게 됩니다.
2) 두꺼운 옷과 마찰이 많아집니다
겨울에는 니트, 패딩, 플리스처럼 정전기가 잘 생길 수 있는 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게 됩니다. 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 옷과 옷 사이
- 옷과 피부 사이
마찰이 반복되면서 전기가 몸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3) 실내 난방도 영향을 줍니다
난방을 하면 실내 공기가 더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실내외를 오가며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달라지는 것도 정전기를 자주 느끼게 되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전기는 왜 찌릿하게 느껴질까?
정전기는 아주 짧은 순간에 발생하지만, 손끝처럼 감각이 예민한 부위에서는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의 양이 많다기보다는, 순간적인 방출 때문에 놀라거나 아프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정전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정전기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들은 있습니다.
- 실내 습도를 너무 낮지 않게 유지하기
- 외출 전이나 귀가 후 손에 가볍게 보습제 바르기
- 금속 손잡이를 잡기 전, 열쇠나 동전처럼 작은 금속으로 먼저 접촉하기
- 정전기가 잘 생기는 옷은 겹쳐 입는 횟수 줄이기
아이에게는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서 몸에 전기가 잘 쌓여. 그래서 문 손잡이를 만질 때 한꺼번에 빠져나오면서 정전기가 생기는 거야.”
마무리
겨울철 정전기는 불편하고 놀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생활 환경과 관련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공기와 옷, 습도의 차이에서 생긴다는 점을 알고 나면 조금은 덜 당황하게 됩니다.
아이의 질문 덕분에 어른도 당연하게 지나쳤던 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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