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묻더라 6탄. 아침에 일어나면 키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를 척추·중력·수분 변화 관점에서 생활 상식으로 정리했습니다.
📌 아들이 묻더라 시리즈
- 3탄. 꿀은 왜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상하지 않을까?
- 4탄. 샤워기 뜨거운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 괜찮을까?
- 5탄. 왜 겨울에는 정전기가 더 심할까?
- 6탄. 왜 아침에 일어나면 키가 더 커 보일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왠지 전날보다 키가 조금 커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 중에는 “아침에 재면 키가 더 크게 나온다”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아이의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
어느 날 아침, 학교 가기 전 아이가 키를 재다가 고개를 갸웃하더군요.
“아빠, 왜 아침에 재면 키가 더 크게 나와?”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지만, 이 느낌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아침에 키가 더 커 보이는 이유

1) 자는 동안 척추가 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구조가 있습니다. 낮 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동안에는 중력의 영향으로 이 디스크들이 조금씩 눌리게 됩니다.
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을 가로로 눕힌 상태가 되면서, 디스크가 눌리지 않고 비교적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아침에 재는 키가 조금 더 크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척추 사이에 수분이 다시 채워집니다
척추 디스크는 수분을 머금고 있는 구조입니다. 낮 동안에는 활동하면서 수분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잠을 자는 동안에는 다시 수분이 채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침에는 척추가 상대적으로 길어진 상태가 되어 키가 더 크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3) 하루 동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면, 다시 중력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오전에서 오후로 갈수록 키는 조금씩 줄어들고, 밤에는 아침보다 작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성장과는 별개로,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정말 키가 큰 걸까?
아침에 키가 더 크게 나오는 것은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하루 사이에 실제로 키가 자랐다고 보기는 어렵고, 척추 상태와 자세, 수분 변화에 따른 차이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키를 잴 때 참고하면 좋은 점
- 키는 가능하면 같은 시간대에 재기
- 신발을 벗고, 벽에 바르게 선 자세 유지하기
- 하루 수치에 너무 의미를 두기보다는 장기적인 변화 보기
아이에게는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자는 동안에는 척추가 덜 눌려서 아침에 키가 조금 더 크게 나와. 낮에 움직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야.”
마무리
아침에 키가 더 커 보이는 현상은 성장의 신호라기보다는, 하루 동안 몸이 받는 중력과 자세의 차이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아이의 질문 하나 덕분에,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몸의 변화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신체 현상에 대한 생활 정보로,
개인의 성장이나 건강 상태에 대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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