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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

신난다 금요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만큼 봄도 빨리와 꽃들이 춤추고 있다. 그런 주말인만큼 기분도 괜찮다. 며칠동안 점심시간마다 눈을 부쳤는데 오늘은 그냥 버티고 있다. 그럭저럭 버틸만. 오후에 안졸려면 자두는것도 좋을것 같긴한데. BBC 듣는데 신기하게 어느 정도 들린다. 기분좋네 영어는 생활이 되야지. 항상 다짐하지만 20대때처럼 쉽게 포기하는일은 없다. 20대때의 포기는 그냥 포기지만 30대의 포기는 좌절이라는 생각이... 내일은 꽃놀이나 가볼까. 집에만 있기에는 넘 아까운 날들... 겨우내 뿌옇게 먼지가 쌓인 베란다 물청소를 먼저해야겠다. 바베큐 그릴도 좀 딱아두고. 참 친구 용태가 내일 저녁초대를 했는데 혜숙이의 스케쥴을 점검해봐야겠다. 오늘이 담배 안핀지 거의 100일이 되는것 같다.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

금요일 오후, 건강한 오후?

날씨가 11월 답지 않게 많이 풀렸다. 점심 일찍먹고 탁구치다 올라왔다. 한동안 운동을 안했는데 가끔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운동은 하고나면 몸이 정말 개운하다. 요즘은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술이며 담배며... 아침마다 우루사를 먹은지 며칠이 됐다. 특별한 약효는 모르지만 가족을 위해 미리미리. 어제 민방위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혼자 떡볶이와 어묵을 사먹었다. 예전 같은면 그런 행위 자체를 어색해 했겠지만 이젠 귀찮음이나 어색함으로 내 몸을 버려두지 않을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변하나. "하루야채"라는 유기농 야채즙을 월수금 넣어달라고 매일 오시는 요구르트 아줌마에게 신청했다. 집에선 "쿠퍼스" 회사에선 "하루야채" 쿠퍼스는 해숙이에게 먹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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