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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7

오래된 백업 자료를 뒤지다 발견한 사진

새롭게 계획한 일을 진행하기 위해 오래된 백업 자료를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 군대있을적 예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백업된 사진이 있었다니. 그때는 지금보다 많이 말랐었던것 같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그 시절. 아마도 저 사진을 찍었을때는 나름대로 많이 편해졌을 때인것 같다. 많은것을 얻고 나온 때.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좋은 추억임에 틀림없다. 52사단 군악대.

여름비가 내린다.

비오는 날 기분이 좋다. 매주 여행을 다니다 2주 가까이 주말에 집에서 쉬니 뭔가 허전한듯. 닭봉과 동태포, 돼지고기를 꺼내놓고 해동시키는 중이다. 비도 오기에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테터툴도 여름분위기로 정비하고 이것저것 손봤다. 큰변화는 없는듯하다. 담주에는 남해일주를 하기로 했는데 기대가 크다. 태어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겠지. 여름비는 추억과 동경을 선물하는것 같다. 내일이면 맑게 개인 세상을 볼 수 있겠지? 이런날 어울리는 김광석의 '다시아침'

이야기

예전에는 글쓰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키보드를 잡아도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감성도 많이 사라진것 같고... 생각해서 짜내서 나오는 글은 정말 싫은데... 그냥 줄줄이 물 흘러가듯 그렇게 써내려가는 글, 그런게 좋은데. 일기를 쓰지 않은지도 10년 가까이 되가는것 같다. 힘들고 외롭고 그럴때만 나에게 찾아드는 일기장과 종이들. 오랜만에 "이야기" 캡쳐를 보니 PC통신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항상 온라인이지만 그땐 사이버세계에 접속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괘적한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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