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 반려생활/반농·가드닝

베란다에서 오이 키우기: 폭풍 성장 후 수확까지 과정 정리

by 가을이짱짱 2017. 6. 13.
반응형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던 오이가 드디어 첫 수확을 맞았습니다.

베란다에 작게 달린 오이
베란다에 작게 달린 오이

6월 3일, 손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의 어린 오이였는데, 이때부터 오이는 ‘성장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정말 빠르게 자랍니다. 오이가 잘 크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충분한 수분 공급입니다. 베란다처럼 건조해지기 쉬운 환경에서는 특히 아침·저녁으로 수분이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매일 물 주기가 필수입니다.

베란다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오이
베란다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오이

그리고 정확히 열흘 뒤인 6월 12일, 오이는 눈에 띄게 커져 있었습니다.
길이도 훌쩍 자라고, 색도 짙어지고, 껍질도 탄탄해져 마치 시장에서 파는 것만큼이나 잘 자랐습니다. “팔아도 되겠는데?” 싶을 정도였어요. 예전에 똘망이가 어릴 때 키워본 이후로, 베란다에서 오이를 키우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여전히 오이는 성장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꽃이 완전히 마르기도 전에 열매가 크게 자란 걸 보면 얼마나 왕성하게 생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햇빛, 충분한 물, 지지대만 잘 세워주면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성과를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베란다 텃밭에서 크게 자란 오이
팔아도 될만큼 커진 오이

그리고 드디어 수확!
첫 오이는 그날 저녁 바로 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달콤하고 향긋해서 신선한 오이 특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운 채소라 그런지 더 특별하고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베란다에서 수확한 오이
베란다에서 수확한 오이

현재 다음 오이 주자도 대기 중입니다. 꽃봉오리가 새로 맺히고 있어 곧 또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도 베란다가 아주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