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 5월의 첫날 베란다 그리고 반갑지 않은 손님

2017. 5. 2. 08:46Farming Life/반농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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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임에도 여름같은 베란다.
바닥생활을 하던 채소들을 장식장 위로 올렸습니다.

훨씬 채광이 좋아졌습니다.
로메인상추와 겨자채는 베란다에서 재배하기에는 때가 지나 모두 뽑고 정비하였습니다.씨앗으로 파종한 방울토마토가  벌써 꽂봉우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올것이 왔습니다.
바질과 고추를 살피던 중 꽤 많은 진딧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예전에 진딧물과의 싸움에서 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승리를 다짐합니다.불끈~
베란다라서 농약은 살포할 수 없습니다. 물엿 담뱃물 사용해 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의 선택은 주방세제입니다.
보통 1:1000비율로 뿌려주면 계면활성제로 인해서 진딧물이 박멸된다고 하는데 저는 믿지 못합니다^^
종이컵에 물을 담고 주방세제 한방울을 넣은 후 면봉으로 진딧물 서식처를 공략했습니다.  범위가 작은 베란다라 가능한 일이죠.

근로자의날이지만 박멸 후 주기적으로 베란다를 들락날락거리며 바질 고추 해바라기 그리고 백일홍을 관찰합니다.
이젠 눈에 띄지는 않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한마리도 무섭습니다.
면봉으로 묻힌 세제는 시간이 지난 후 스프레이로 씻어 주세요.  비누칠하고 세수 해야죠^^

시간날 때 알로에도 예쁜 모양을 위해 묶어줍니다.

때를 만난 고수.향이 싫은지 진딧물 전혀 없습니다.모기도 싫어한다니 심어두시면 여름에 요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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