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크리스마스 캠핑을 기대하고 떠났던 양양 여행.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는 예고는 있었으나 12월24일에 내린다고해서 별 느낌없이 출발했다.

북양양IC를 빠져나오는데 눈이 심상치 않게 내렸음을 직감한다.

양양에 도착하기 전에 속초중앙시장에서 대게도시락을 사기위에 속초로 향했다.

속초시내는 거의 마비 상태. 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양양솔바다카라반캠핑장'에 도착해 라면으로 속을 달래본다.

풍경은 예쁘지만 너무 춥다. 폭설에 추위까지 극기훈련이 따로 없다.

미소 된장국 먹고, 마라탕 끓여먹고 침낭안으로 쏙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신다신' 낙산점에 가리국밥을 먹기 위해 미끌거리는 도로를 지나 도착했다. 여기도 거의 마비 상태.(업데이트: 신다신 낙산점 2025년 현재 폐점. 속초의 본점만 운영 중)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왔다.

'맛보기 가자미식혜'를 시켜 본다. 좀더 삭았으면 맛있었을것 같다.

가리국밥이 나왔다. 추웠는데 속이 훈훈해진다.

쌓은 눈을 보니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실감할 수 있다.

그래도 풍경이 아름답다.

얼마만에 이렇게 많은 눈을 보는지.
양양은 늘 행복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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