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족발하면 오향족발, 허브족발, 황기족발, 흑마늘족발 등 향신료를 넣어서 만드는 족발들이 많은데 그냥 족발이 먹고 싶었습니다. 이사온 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 검색도구를 이용해서 족발 맛집을 검색하던 중 평점도 좋고 집에서 가까운 족발집을 발견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퇴근하면서 가족들과의 접선(?) 장소를 교문사거리로 정하고 5분 정도 걸어 도착하였습니다.
영업시간 : 16:30 ~ 22:30 (매주 월요일 휴무)
금요일이지만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임에도 대부분의 테이블이 꽉찬 상태입니다.
손님이 거의 만석이라 좀 왁자지껄한 분위기 였으나 감안해야할 부분이죠.
구리 본점이라고 하는데 분점이 또 있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먼저 출입문쪽에 있는 메뉴판을 확인합니다. 오늘 선택할 메뉴는 족발 대자 입니다.
족발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족발 소와 족발 대의 차이가 1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족발 대:45,00048,000
족발 중:40,00043,000
족발 소:35,00038,000
족발·보쌈 전문점 메뉴 가격표(2025년11월 업데이트)
| 메뉴 | 대 | 중 | 소 | 비고 |
|---|---|---|---|---|
| 족발 / 불족발 | 48,000원 | 43,000원 | 38,000원 | 불족발 가격 동일 |
| 모듬보쌈 | 65,000원 | 55,000원 | - | - |
| 보쌈 | 50,000원 | 45,000원 | 40,000원 | - |
| 쟁반국수 | 20,000원 | - | ||
| 막국수 | 8,000원 | - | ||
자리를 잡으면 시원한 콩나물 냉국을 인원수에 맞게 내어 줍니다.
시원 콩나물 냉국을 들이키면 족발이 더 먹고 싶어집니다.
기본찬이 깔립니다. 김치 고추 마늘 쌈장과 족발에 빠지면 안되는 새우젓입니다.
요즘 상추가 한창 비쌀때인데 상추도 나와 주네요. 특이하게 쪽파가 나옵니다
족발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맛있을것 같습니다.
김치를 자르고 쪽파도 자릅니다.
차가운 냉국에 시원한 소주를 들이킵니다.
김치는 짜지 않고 담백하여 자꾸 들어가는 맛입니다.
주문했던 족발 대자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적어보이나 꽤 많은 양입니다.
식구들이 족발에 달려들기전에 얼른 찍었습니다.
족발은 한쪽을 들어서 상추에 올리고 쪽파, 마늘, 청양고추 새우젓을 올려 한쌈을 만들어 봅니다.
쪽파의 향과 족발의 쫄깃함 마늘과 고추의 매콤함이 입안에서 녹아 내립니다.
더위가 가시며 기운이나는 맛입니다.
장수왕족발보쌈의 특징은 다른곳보다 족발 껍질이 더 쫄깃합니다. 많은 족발집이 껍질부분이 좀 흐물거리는데 이곳은 졸깃해서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족발을 먹다보면 대부분 족발집이 위에만 순살족발이 조금있고 아래는 대부분 뼈인데 여기 뻐에도 살이 많이 붙어있고 남는 뼈가 적습니다.
족발뼈에서 잘라낸 순살에 보쌈김치를 싸먹습니다.
도톰해서 씹는맛이 있습니다.
황해의 한장면을 찍으며 족발 접시를 비워버렸습니다.
족발 대자는 세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며 배를 불리기 위해선 추가로 막국수 등을 시키면 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족발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구리는 동원족발이 가장 유명하다는데 그곳은 다음에 가봐야겠습니다.
#내돈내산
족발을 먹고 이문안호수공원도 한바퀴 돌아봅니다. 멀리 구리시청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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