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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역맛집

성남 추모공원·KETI 근처 감미옥 본점 후기|특소머리설렁탕 맛집 주차팁까지

by 가을이짱짱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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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추모공원·KETI 근처 점심 맛집, 감미옥 본점 방문기

탄천로 쪽에 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 미팅을 다녀왔다가 점심을 해결할 곳을 찾다가 감미옥 본점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 일대에서 이미 꽤 유명한 설렁탕·수육 전문점이더라고요. 직접 방문해 보니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미옥 대형 입간판
감미옥 대형 입간판

위치|KETI와 추모공원 사이에 자리한 국물 맛집

감미옥 본점은 KETI뿐 아니라 근처에 추모공원도 있어서 평일·주말 내내 방문객이 꾸준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업무 미팅이 있거나 추모공원에 들를 일이 있을 때, 식사 장소로 함께 기억해 두면 좋은 곳입니다.

외관 & 분위기|전통 한식당 느낌의 널찍한 매장

건물 외관은 기와 지붕이 올라간 2층짜리 한식당 느낌으로, 지나가다 보면 한 번쯤 눈에 들어오는 규모입니다. 입구 앞에는 파란 차양막 아래로 대기 의자가 길게 놓여 있고, 제가 갔을 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실내는 나무 기둥과 따뜻한 색감의 벽으로 꾸며져 있어 오래된 한식당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단체로 와도 답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서서 대기중인 사람들
대기중인 사람들

주차 정보|매장 앞 + 옆으로 이어지는 대형 주차장

처음에는 매장 바로 앞에 있는 주차 공간만 보고 “자리가 많지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옆쪽으로 돌아가 보니 상당히 넓은 대형 주차장이 따로 있더군요.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매장 앞이 만차여도 그냥 돌아가지 마시고, 옆으로 한 번 더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크 시간에도 주차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감미옥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내부 전경

메뉴와 가격|수육·설렁탕·냉면 중심 구성

감미옥은 이름 그대로 설렁탕과 수육이 메인인 곳입니다.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놓여 있어서 가격을 확인하기 편했고, 대표 메뉴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돌판수육(국내산 한우·육우) – 65,000원
  • 접시수육(국내산 한우·육우) – 55,000원
  • 꼬리탕(호주·뉴질랜드) – 25,000원
  • 도가니탕(호주·뉴질랜드) – 22,000원
  • 사골갈비탕+소불고기(호주·뉴질랜드) – 22,000원
  • 사골갈비탕(호주·뉴질랜드) – 20,000원
  • 특소머리설렁탕(머리고기, 국내산 한우·육우) – 20,000원
  • 돌솥설렁탕(호주·뉴질랜드) – 15,000원
  • 설렁탕(호주·뉴질랜드) – 13,000원
  • 물냉면 – 11,000원
  • 비빔냉면 – 11,000원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약간 높은 편이지만, 재료 구성과 매장 규모, 제공되는 밥과 반찬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감미옥 메뉴판
감미옥 메뉴판

밑반찬 구성|배추·깍두기·겉절이로 깔끔하게

테이블에는 배추, 깍두기, 겉절이, 간장양념, 고추양념 등이 기본으로 깔립니다. 특히 배추는 설렁탕 국물에 살짝 담가 먹거나 수육과 곁들여 먹기 좋게 준비되어 있었고, 깍두기와 겉절이도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테이블 위의 배추 깍두가 겉절이 반찬
기본 밑반찬

대표메뉴 특소머리설렁탕 맛보기

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해서 특소머리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뚝배기 가득 뽀얀 국물에 소머리 고기와 면이 담겨 나왔고, 따로 나온 돌솥밥이 함께 제공됩니다. 국물 색만 봐도 오래 우려낸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맛을 보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기본 간은 심심한 편이라 소금과 후추, 다진 마늘을 적당히 넣어가며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저는 파를 듬뿍 올려 먹었는데, 국물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향이 한층 살아났습니다. 고기 양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 먹고 나면 상당히 든든했습니다.

특소머리설렁탕
특소머리설렁탕
파를 듬뿍올린 특소머리설렁탕
파를 듬뿍올린 특소머리설렁탕

돌솥밥과 누룽지로 마무리

돌솥밥은 따로 그릇에 덜어 설렁탕과 함께 먹고, 남은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로 마무리했습니다. 국물까지 다 비우고 누룽지까지 먹으니 딱 배부르게 한 끼 해결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물 맛이 과하게 센 편이 아니라 끝까지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돌솥에서 나온 누룽지
돌솥에서 나온 누룽지

총평|성남 추모공원·KETI 인근에서 든든하게 한 끼

이번 감미옥 본점 방문은 거의 “우연히 들어갔다가 제대로 한 곳 발견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진하지만 깔끔했고, 고기 양도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매장 옆 대형 주차장 덕분에 차를 가져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남 추모공원이나 KETI 근처에 들를 일이 있으시다면, 점심이나 저녁 한 끼를 해결하기에 감미옥 본점은 꽤 믿고 가볼 만한 설렁탕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든든한 한 그릇이 필요하실 때 한 번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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