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고 싶은 날
파종한지 한달이 좀 넘은 고수들입니다. 3월20일에 불린 고수 씨앗을 뿌렸습니다. 굴러다니는 작은 프라스틱 포트를 재활용했습니다. 며칠전 까지만 해도 사이가 비어 보였는데 고수잎이 가득 채워졌네요. 총6개의 미니포트에 고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고수는 미나리과이므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늘 충분한 물을 줘야합니다. 고수재배의 포인트죠. 4월8일 직파한 고수입니다.2주가 좀 넘었습니다. 고수는 씨앗은 한 알에서 두개의 싹이 나옵니다. 파종 전에 불리 후 비비면 반으로 쪼개져서 각각 따로 심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고 향도 좋은 씨앗이죠. 은은한 레몬향. 이제 뿌리째 수확해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은은한 고수향이 느껴집니다. 고수키우기 참 쉽습니다.
4월3일 남해에서 맛있게 멸치쌈밥을 먹고 창선대교와 삼천포대교를 건너 사천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귀경하는것이 아쉬워 사천팔경을 검색하니 「선진리성의 벚꽃」이 검색됩니다. 차를 돌려 이번 여행의 종착지 선진리성에 도착했습니다. 선진리성 앞에서 엄마에게 애교떠는 똘망이. 축제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성 위에 많은 벚꽃들이 개화하였습니다. 닿지는 않지만 잡으려 뜁니다. 길가의 벚꽃이 아닌 공원의 벚꽃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합니다. 한가로이 벚꽃아래로 걸어봅니다.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이곳도 충무공께서 전적을 세우신 곳입니다. 선진리성 기어 오르기. 선진리성은 왜군이 축조한 성입니다. 사적20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벚꽃. 짧은 개화기간이 아쉽기만합니다. 선진리성과 벚꽃..
4월3일, 하동 십리벚꽃에 감동한 후 집에 갈 생각도 잊고 남해로 향했습니다. 남해에 들어가는 방법은 하동쪽에서 남해대교를 건너는것과 사천에서 삼천포대교를 건너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동에서 왔으므로 남해대교를 경유합니다. 남해대교 옆으로 새로 건설되는 신남해대교가 보입니다. 남해에 들어서니 도로 직선화 작업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남해는 구불구불한 길이 낭만인데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로 보입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알게해 준 남해 벚꽃.몇년 전 만개한 남해 벚꽃을 기억합니다.온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바다 옆 벚꽃이죠. 사람들에게는 그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남해 벚꽃도 하동 벚꽃 못지 않습니다. 목적지인 남해 삼동면 지족리의 「우리식당」으로 달립니다. 죽방렴 멸치가 유명한 곳이죠. 우리식당을..
나만의 러브하우스를 갖게된 방울토마토1. 씨앗을 뿌려 50일이 되었지만 해바라의 수세에 눌렸 왜소합니다. 분주시 방울토마토 뿌리가 해바라기 뿌리에 얽히어 좀 손상되었지만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렇게 한지붕 세가족 생활을 한 방울토마토1. 해바라기와는 체급이 다릅니다. 해바라기도 힘들었겠죠 새집을 갖게된 해바라기1 해바라기2. 편안해 보입니다. 청겨자 밭 방울토마토2. 방울토마토1 보다 생육 상태가 좋습니다. 곧 결실을 대비해 지주를 세워줘야 합니다. 방울토마토2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주말에 겨자채며 상추들을 솎아 먹었습니다. 솎음 전 모습입니다. 아삭이고추가 이사왔습니다. 예전 베란다텃밭에서 번번히 진딧물로 실패하던 작물인데 기대를 걸어봅니다.
4월3일. 벚꽃을 보기 위해 떠나왔지만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못해 해남 완도 강진 구례에서는 제대로 된 벚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동을 하다 안 사실이지만 해가 먼저뜨는 동쪽이 서쪽보다 개화시기가 빨랐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날임에도 차를 구례에서 하동 십리벚꽃길 쪽으로 돌렸습니다. 쌍계사 방향으로 고고. 멀리 벚꽃이 보입니다. 분명 십리벚꽃길의 시작이 맞습니다. 예상대로 만개했습니다. 월요일이라 차도 별로 막히지 않고 십리벚꽃길로 진입합니다. 와~차안에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썬루프를 열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온통 벚꽃입니다. 그림같은 화사함과 섬진강 여러번 십리벚꽃길을 시도했지만 차가 막혀 번번히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면 이때의 흥분이 살아납니..
4월2일 보성녹차밭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몇 년 전 부모님과 여행 때도 묵었던 곳으로 시설 위치 가격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가족호텔이라 조리시설이 있어 강진 사초 낙지 축제에서 사 온 살아있는 낙지를 손질합니다. 해물탕을 끓이기에 번거로워 진짬뽕에 해물을 투하합니다.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똘망이. 이틀이나 캠핑을 했으니 좀 쉬어야죠. 완도 전복과 강진 낙지가 만났습니다. 한그릇 먹으니 피로가 풀립니다. 지역에 왔으면 지역의 술을. 잎새주와 함께 구운 돼지고기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 후 산책을 나왔습니다. The-K 지리산가족호텔을 뒤로하고 걷습니다. 어두운 밤 불꽃놀이 같은 산수유. 일요일 저녁이라 인적이 없습니다. 가로등이 함께 걷습니다. 다음날 구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