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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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금요일 오전
겨울비! 참 느낌이 좋은 비다. 계절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더 운치가 있고 무언가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거기에 좋은 음악도 있으니... 커피와 도넛이 만난셈. 떵ㅋ~ 13일의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거기에 비도 내려고, 등골이 오싹...ㅎㅎ 그래도 그냥 즐거운 이유는 뭘까?
2006.01.13 -
9월의 마지막 날, 비가 내리다.
어제 밤늦게 부터 비가 내리더니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까지 내리는 곳도 있다지. 9월하면 가을보다는 웬지 여름 느낌이 많아 났었는데, 오늘만 지나면 10월이라는 가을달이 찾아오니 가을 느낌이 많이 날테고 그 때문인지 마음이 뒤숭숭하다. 계절 만큼이나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다. 이 비가 그칠때쯤 찬바람이 옷소매속으로 스밀것이며, 그러기에 떠나는 계절이 더욱 아쉽다. 나뭇잎들도 낙엽이 되어 떠나는 계절, 사람의 마음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또 여행가고 싶다. 떠나고 싶다.
2005.09.30 -
9월의 비
9월의 절반이 지나가버린 지금 여름을 보내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날은 어두워졌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봄비,여름비,가을비 그리고 겨울비는 모두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봄비는 새싹의 설레임과 같고 여름비는 더욱 여름의 느낌을 만들어 주는것 같고 가을비는 쓸쓸하다. 곧 낙엽도 하나둘 질것이고 사람들의 팔은 옷속으로 사라질것이다.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온다. 얼마나 아쉬우면. 올해 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우울해질려고 한다. 한살 한살 먹어가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쉽기만 한지... 지금난 어디에 서 있는지.
2005.09.13 -
봄비 내리는 날 듣기 좋은 음악
이런 날씨가 우울한 날에는 '유키구라모토'의 음악을 추천하고 싶네요. 넘 잔잔해서 더 우울해 진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과 다른게 더욱 생동감이 난답니다. 비오는 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음악... 여행을 갈때 비가 오는 도로를 달리고 싶은 마음처럼, 잔잔히 와닿는 그런 음악... '음악은 제가 만들었지만 저의 음악을 듣고 팬들이 감동을 한다면 그 음악은 이미 팬들의 것이에요' '각 곡들마다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상상으로 각 곡들의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그 이미지들이 바로 제가 의도한 곡의 느낌입니다'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