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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교문동 초밥 사시미 가성비 최고 '여맞들'

가을이짱짱 2022. 8. 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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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봤는데 폐업했습니다. 국수집으로 전환했네요.

구리와 이사와서 맛집 찾기에 푹 빠졌습니다.
휴가를 앞두고 양꼬치나 아구찜이 급 땡겨서 교문동 수택동 인근을 돌아다니다 초밥이나 사시미나 간단히 먹자하고 들어갔는데 질이나 양이 만족을 넘어 대만족이라  그 이후로도 아들과 한번더 방문 또 한번은 포장을 하게된 단골 맛집이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이 정도의 가성비라면 금방 맛집으로 이름을 날릴것이고 한번 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날이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공유가 맛이겠죠. 그러기 전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치는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 교문동의 '마니커리'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바로 옆에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교문사거리나 구리한양대병원에서 내리시면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쉬는 날은 없지만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입니다.
- 전화번호 : 031-567-1577

매장 전경

도착하시면 초밥집&사시미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옆에 글자 '여.맞.들'

 

이름이 '여맞들' '여기 맞아요 들어와요'입니다.
초밥집 이름이 너무 신선합니다. 네 들어갈께요.

간단히 사시미에 소맥한잔 하기위해 들렸으니 이슬이와 테라를 주문합니다.
간촐한 기본 안주가 차려집니다.

가격이 준수합니다.
배도 고프지 않고 술한잔 하는것이기에 '단품사시미'를 주문합니다.
가격이 3만5천원인데 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몇점 나오겠지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일품진로, 화요 모두 회에는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단품사시미 하나 먹고 모자르면 왕새우 튀김을 추가하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뭔가 잘못시켰다는 느낌이.

이건 혹시 단품사시미 3만5천원 짜리가 아니 5만원 아니면 다른게 주문된게 아닐까 해서 확인을 했는데 단품사시미가 맞습니다.
3만5천원에 이렇게 두툼하고 푸짐하다니. 거기에 민어등 고급 횟감들이 주를 이루어 놀랐습니다.

사시미를 먹을 준비를 합니다. 접시들도 무늬가 예쁘네요.

소주 한 잔 따르고 사시미에 생와사비와 회간장 무채를 올려 먹는데 그맛이 어떤건 쫀득하고 어떤건 살이 탄탄하게 씹는 맛이며 식감이며 최고입니다. 일식집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계속 감동이.

참치회도 김에 싸서 먹어보고 술도 술술 넘어갑니다.
같이 방문한 아내도 감동 받았습니다. 또오자 또오자를 연발하였지요.

한참 맛있게 사시미를 정복하고 있을 때 주방장님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후토마키와 백골뱅이. (후토-커다랗다 마키-돌돌말다)
3만5천원에 무슨 서비스가 이렇게 호화롭게.(재방문시와 포장시에도 후토마키는 꼭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저 속이 꽉찬 후토마키 좀 보세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도 후토마키도 전문점입니다.

커다란 후토마키 근접샷. 사시미를 다 먹기전에 먹으면 배불러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먹었습니다. 맛난요.

제가 좋아하는 동해골뱅이인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식감이 정말 좋죠. 초밥에 쓰이는 재료로 보입니다.

골뱅이의 알을 빼내어 초장에 찍었는데 쫄깃하면서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앞접시의 크기와 비교하시면 후도마키의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회가 거의 미워지고 매운탕을 기다리며 소주한병을 더 주문합니다. 술이 너무 술술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매운탕입니다.

알과 고니(이리)가 적당히 들어 있고 서더리도 있어서 국물이 속을 풀어줍니다. 이정도에 이만큼의 가성비라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잘 먹고 이후 2번이나 방문했습니다.

---- 아래 사진들은 재방문때 찍은 사진입니다.

단품사시미 3만5천원 같은 가격인데 갯수가 틀려보이는 그때 그때 사시미의 종류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번에는 없던 연어도 있고 참치도 늘었습니다.

아들이 늦게와서 키켜준 1만6천원 특선 초밥입니다.

재방문 때 주방장님 서비스입니다.
이번에는 새우장도 주셨습니다.

곧 또 갈 것 같습니다.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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