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422 홍천밭 자연발아 고수 근황: 매년 알아서 자라는 고수들 홍천밭에 다녀와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발아 고수가 자라 있었습니다.따로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뿌린 것도 아닌데, 매년 떨어진 씨앗에서 스스로 싹을 틔워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주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고수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 겨울을 나고, 다음 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발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홍천밭은 환경이 잘 맞는지 몇 해째 비슷한 자리에 고수가 스스로 올라오고 있습니다.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잎과 줄기가 튼튼하고 색도 진해, 양은 많지 않지만 수확해서 바로 요리에 쓰기 딱 좋은 상태로 자라주었습니다. 따로 관리한 것도 거의 없이 자연 그대로 키워진 것인데도 제법 힘이 있고 향도 강합니다.물도 일부러 주지 않고, 잡초 제거 정도만 가끔 해주는 수준이었는데 홍천의 햇빛과 토양이 잘 맞는지 해.. 2017. 4. 17. 땅끝마을 캠핑과 완도 장보기, 석양 아래의 캠프파이어 (4/1–4/2) 남도 봄꽃로드 여행기이전 글 → 정읍 내장산 캠핑으로 시작된 봄 여행, 그리고 충남집 쑥국 (3/31–4/1)다음 글 → 강진 다산초당에서 걸어본 정약용의 길, 수인관 고추장불고기 (4/2)남도 봄꽃로드 이정표정읍 내장산 → 땅끝마을 → 강진 다산초당 → 보성 녹차밭 → 구례 산동마을 → 하동 십리벚꽃길 → 남해 벚꽃길 → 사천 선진리성 → 서울 2017. 4. 14. [베란다텃밭] 상추 수확 시작! 겨자채도 함께 자라는 40일 성장기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상추가 드디어 파종 40일차를 맞았습니다.작은 화분에서 시작한 상추였지만, 어느새 잎이 옆으로 넓게 퍼지고 줄기도 단단해져 이제는 부분 수확이 가능한 상태까지 자랐습니다. 집에서 키운 상추는 잎이 얇고 향이 부드러워, 샐러드나 쌈용으로 바로 뜯어 먹기 좋습니다.화분에 심은 상추는 뿌리가 깊지 않아 배수와 통풍만 조금 신경 써주면 잘 자랍니다.이번에도 다음과 같은 간단한 관리를 해주었는데, 생육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아침 햇볕 확보한두 시간이라도 햇빛을 받으면 잎이 더 건강해짐과습 방지물을 자주 주는 대신 흙이 마른 후에 충분히 주기잎 솎기겹쳐진 잎을 가볍게 솎아주면 가운데 새잎 성장 속도 증가화분 위치 조절통풍이 잘 되도록 베란다 문 근처에 배치한편, 함께 키우고 있는 겨자.. 2017. 4. 14. 정읍 내장산 캠핑으로 시작된 봄 여행, 그리고 충남집 쑥국 (3/31–4/1) 남도 봄꽃로드 여행기다음 글 → 땅끝마을 캠핑과 완도 장보기, 석양 아래의 캠프파이어 (4/1–4/2)프롤로그 — 남도 봄꽃로드를 시작하며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똘망이가 조금 더 크면, 남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일주 여행을 꼭 해보자.”벚꽃이 피고, 들녘에 새순이 오르는 4월이면 그 마음은 늘 떠오르곤 했습니다. 2009년에 태어난 똘망이는 어느새 여행의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풍경에 눈을 반짝이고, 익숙하지 않은 길도 금세 친구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드디어 그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오래도록 기다려온 남도 봄꽃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읍에서 캠핑으로 출발해 땅끝마을, 강진과 보성, 구례와 하동,.. 2017. 4. 13. [베란다텃밭] 파종 36일차, 작은 채소들 사이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가 파종 36일차를 맞았습니다.아직은 아주 작은 모습으로, 주변의 상추·채소 모종들 사이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는 단계입니다. 다른 작물들은 빠르게 잎을 키워가는 반면, 방울토마토는 초반 뿌리가 자리 잡기 전까지는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 지금 크기가 자연스럽습니다.잎의 크기와 줄기의 굵기를 보면 아직 유아기 단계이지만, 색도 건강하고 줄기도 곧게 자라고 있어 앞으로의 생육이 기대됩니다. 특히 여러 채소들 사이에 놓여 있지만, 통풍이 적당하고 햇빛을 충분히 받는 자리라 토마토가 자라기에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햇빛 시간 확보토마토는 빛을 좋아해 하루 4~6시간 이상 비추면 좋음살짝 마른 뒤 물 주기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겉흙.. 2017. 4. 11. [베란다텃밭] 삽주(창출) 파종 20일차: 트레이 발아율 80% 성공!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기 시작한 삽주(창출)가 어느새 파종 20일차를 맞았습니다.이번에는 작은 트레이에 여러 개를 한꺼번에 파종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레이 전체를 살펴보니 발아율이 80% 이상으로, 싹이 대부분 올라와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삽주는 초반 발아 속도가 다소 일정하지 않아 싹이 고르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에는 온도와 수분 관리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인지 싹들이 거의 동시에 얼굴을 보였습니다.연한 초록빛의 어린 잎들이 빽빽하게 올라온 모습은 트레이 재배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현재 삽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짙고 건강한 초록색 잎새싹이 연약해 보이지 않고, 색이 선명해 활착이 잘 된 모습균일하게 올라온 새싹 간격.. 2017. 4.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