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책음악영화(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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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2008.4.7~4.17 저자: 김훈 1592년 임진왜란. 그 아픈 역사들과 인간 이순신. 어릴적 무작정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슴깊이 느낀 인간 이순신의 마음. 완독한 후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눈물이 핑돌았다. 인간 이순신의 삶에 대해. 주말에 연차를 내어 통영(임진왜란 때 통제영)에 다녀왔다. 충렬사를 지나치며 통영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떠올려 보았다. 그도 전쟁이 무섭고 죽음이 두려웠을것이다. 조정으로 인한 의미없는 죽음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살신성인한 멋진 사나이. 지금은 잔잔하고 아름답기만한 바다. 그에게 감사를 느낀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여 이 책 읽고 정신 좀 차려라. 여운이 가신 후 다시 한번 읽어 봐야 할 책.
2008.04.21 -
댄스 댄스 댄스 2
2008.4.1~4.5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두 권으로 이루어진 '댄스 댄스 댄스' 식목일을 맞이하여 완독했다. "모든 일들은 관련이 있고 그것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평을 보면 하루키 답다는것을 많이 보았는데 몽환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작가의 엄청난 음악과 술과 요리에 대한 상식. 끝없이 춤을 추듯 자신을 찾아가는 나날들. 34살의 주인공과 35살의 나...그리고 비교. 좀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 난해하기 보다 상식적으로 이해 하기 힘든부분 - 지금의 나를 생각할 수 있기에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하루키 소설의 맛이지. 여행을 하고 싶었고 블러드매리를 마시고 싶었고 샷포로와 도쿄에 가보고 싶었고 하와이에서 피나콜라다를 주문하고 싶었다. 던킨에가서 커피와 두개..
2008.04.06 -
댄스 댄스 댄스 1
2008.3.27~3.31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를 읽고 두번째로 선택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권짜리 장편소설이다. 1권을 모두 읽었는데 2권을 마저 읽고 상세한 느낌이라던지 소감을 적을 수 있을것 같다. 하루기의 문체는 간결해서 좋다. 몽환적인 부분도 있고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상실의 시대'처럼 와닿는 부분이 많다.배경이 삼삽몇년 이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나라는 존재 삶의 의미 사랑 가치관 사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게 한다고나 할까. 내년쯤에 일본에 꼭 다녀와야겠다.
2008.03.31 -
리버보이
2008.3.19~3.26 팀 보울러 저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본 책. 10대들의 영혼을 울렸다고하는데... 느낌의 전달 부분이나 문체를 보면 역자의 번역 능력이 부족한듯하다. 번역은 잘됐을지 몰라도 소설의 맛을 잘 살리지 못한듯. 좀 더 의역을 했으면...경제서적이나 교과서가 아닌데 -_-;; 역자 자신은 감동을 느꼈을지라도 내겐 별다른 감동이 없으니. 기회가 되면 원서로 읽어보는게 좋을듯. 이치와 순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 나같은 삼십대 보다는 십대들에게 적합한 책이 맞는듯.
2008.03.27 -
남한산성
2008.2.28~3.18 김훈 저 책을 모두 읽고도 나중에서야 느낌을. 남한산성에 닭백숙을 먹어러 몇번 가 봤지만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했는데 그런것들을 알려 준 책. 다시한번 남한산성에 다녀오고 싶다. 병자년의 느낌이 살아날 듯. 임금의 마음이나 신하의 마음이나. 정치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명분을 내세우고. 힘들었던 병자년 그 해 민초들의 모습까지도. 청군이 머물던 삼전도가 지금의 송파구 삼전동이라는 사실도 알게되고 그 해 겨울의 생생한 묘사가 가슴을 시리게한다. '칼의노래'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꼭 읽어볼 예정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 문장이 너무어려워 고민했는데 금방 익숙해 지는듯. 추천.
2008.03.18 -
스페큐의 주식비기
2008.2.20~2.27 박병창, 스페큐(SPECQ) 대우증권 STX남산타워점 지점장│대우증권 증권아카데미 대표강사 그 동안 주식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었지만 이 책만큼 확실한 무언가를 제공해준 책은 없었다. 정말로 잘못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걸 깨달았고 거의 묻지마 투자식으로 묻어두었던 주식들도 정리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만 하려고 들었지 시황의 분석이라던가 주도종목, 주도주의 판단등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나. 1년도 넘게 주식을 공부해 오면서 차트와 거래량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확히 몰랐다니... 철저한 매도 매수 원칙을 지키고, 돈에 눈이 멀어서 투자하지 않고 승률을 높여 거대한 군중들이 모여있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주식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어느정도 수익이나 손실도 경험했다면 이 책을 ..
200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