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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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천년의 금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진명 (새움, 2009년) 상세보기 2009.10.2~10.7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자료 조사에 공을 들였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한국의 '한'의 근원을 찾는 소재는 신선한 부분이었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좀 아쉬운 점이라면 표현하고자하는 부분에 비해 책내용이 너무 적고 부실했다는 생각이... 결론을 향해 억지로 끌고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다재다능한 주인공으로 모든일을 해낸다.'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척척 나타난다' '사건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 소재에는 90점이상을 주고 싶지만 소설의 구성에는 70점 이하다. 예전부터 '한단고기'를 읽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볼 예정이다. 역사는 우리가 ..
2009.10.08 -
1Q84. 2
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9.24~9.30 역시 하루키다. 진공청소기같은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책속으로 끌어 당긴다. 그의 책에는 그의 취미이자 특기인 음악,책,요리 대한 다양한 지식들이 어우러져있다. 직업인 작가,성-경험인지 아닌지야 사생활이니-그리고 다양한 세계여행의 경험들도 그의 책의 좋은 소재꺼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댄스댄스댄스'도 '먼북소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그리스등 해외 여러가지 영감을 받아 썼다고 한다. 그런것들과 하루키의 상상력과 천재적인 글솜씨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비빔밥 같은 맛있는 '1Q84'가 탄생했다고 유추해본다. 언젠가 그의 에세이에서 읽어볼 수 있겠지. 나는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존재함은 무엇..
2009.10.01 -
1Q84. 1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09.04~09.22 하루키 소설로는 상실의시대, 댄스댄스댄스에 이어 세번째로 읽은책이다. 조지오웰의 '1984'를 읽었기에 소설의 제목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하루키의 소설은 읽는데 좀 간격이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한동안 끊었다가 마침 출간되었다고 하기에 기쁜마음에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의 전개가 '아오마메'와 '덴코'를 3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데 흥미진진하다. 멀어져있던 부분이 서서히 모이는 듯한... 두개의 달,리틀피플, 사라져 버린 기억...이로 인한 궁금증의 유발. 어제 2권도 구매했다. 하루키의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에게는 맞는듯.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북소리'도 추천한다. ..
2009.09.22 -
미실
2009.6.11~6.19 김별아 세계문학상 1억원 당선작이라길래 기대를 걸고 봤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 나쁘게 말하자면 그 때 출품된 작품들이 고만고만했나보다. 솔직히 책을 다 읽고 별 느낌이나 감흥이 없다. 진흥왕부터 진평왕까지의 시대. 그 시대속의 미실의 섹스 스캔들. 그냥 읽어본걸로 만족. "선덕여왕"의 흥행에 힘입어 베스트셀러가 되는건 좀. "사랑으로 천하를 얻은 신라여인 미실"이라는 문구도 넘 상업적이다. 그렇게 많은 내용을 자극적으로 표현해야만 미실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었을까? 여러 등장인물과 미실의 성적 관계로 내용은 이끌어져 오고 결론 지어진다. 관계표를 보지 않으면 이해가 어렵다. 소재가 좋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지만... (요즘따라 읽는 불만이 늘어나는 이유는 ..
2009.06.24 -
독일인의 사랑
2009.6.9~6.10 막스 뮐러| 차경아 역| 문예출판사 감성이 많이 사라져 버린것일까? 역자는 고등학교때 이 책을 읽고 감흥을 받았다는데, 너무 철학적이라 좀 어렵고 난해하다. 집중이 안되는 책. 몇줄 읽고 무슨말인지 몰라 다시 읽어보게 되는 책이라고나 할까... 주관적으로는 번역문학의 한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사랑의 방식 방법 그리고 올바른 사랑이란.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 볼 생각이다. 끝까지 읽기 위함을 위한 책이 되어 아쉽다. 유명한 책이기에 나의 모자람을 탓하는게 맞을듯하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은 한 문장. "너의 오빠라도 좋다. 너의 아버지라도, 무엇이라도 되어주고 싶다."
2009.06.11 -
연을 쫓는 아이
2009.5.14~6.3 할레드 호세이니 | 이미선 역 | 열림원 베스트셀러가 될 만한 책이다. 아프카니스탄의 현실이며 문화, 전통 그리고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 정말로 잘 쓰여졌다. 가슴 잔잔한 감동. 아랍인들을 무시하고 아프칸인들 모두를 테러리스트로 매도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느낌이 아프카니스탄과 교차되는것일까? 우리나라랑 유사한 점이 참 많은것 같다. 텔레반. 그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힘들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책은 보여준다. 아프카니스탄인들의 아픔과 현실을 이해하고 싶다고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아프카니스탄 사람은 텔레반이 아니다.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할게요.” 아미르와 하산. 그들이 아프..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