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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2008.4.7~4.17 저자: 김훈 1592년 임진왜란. 그 아픈 역사들과 인간 이순신. 어릴적 무작정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슴깊이 느낀 인간 이순신의 마음. 완독한 후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눈물이 핑돌았다. 인간 이순신의 삶에 대해. 주말에 연차를 내어 통영(임진왜란 때 통제영)에 다녀왔다. 충렬사를 지나치며 통영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떠올려 보았다. 그도 전쟁이 무섭고 죽음이 두려웠을것이다. 조정으로 인한 의미없는 죽음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살신성인한 멋진 사나이. 지금은 잔잔하고 아름답기만한 바다. 그에게 감사를 느낀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여 이 책 읽고 정신 좀 차려라. 여운이 가신 후 다시 한번 읽어 봐야 할 책. 2008. 4. 21.
싫어하는 계절과 계절 선거가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풍경이 세삼스럽다. 벚꽃이 조금씩 지고 있다. 눈발처럼 날리는 꽃잎들을 보며 봄의 중간쯤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봄 햇볕. 그런 시간속에 머물러 있는 나. 월요일 같은 목요일이기에 더욱 한가로운듯하다. 겨울속에 있을때는 이런 계절을 간절히 원했는데 이 계절이 오고 나니 평소와 똑같이 하루하루 살아가는듯하다. 여름에는 가을이 그립고 겨울에는 봄이 그립고 사랑하지 않을때는 사랑할 때가 그립고 사랑하고 있으면 그냥 무덤덤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때는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행복할 때는 행복을 모르고. 계절은 좋은 계절과 좋지 않은 계절이 있는게 아니라 싫은 계절과 쌩계절이 있는듯하다. 순간 순간 모든 상황에 깨어 있어야한다.. 자극이 필요해. 2008. 4. 10.
블러드매리와 스크루드라이버 영국에서 해장칵테일이라는 블러드매리를 만들어 보았다. 보드카:토마토주스:기타-타바코소스,우스타소스,소금,후추 = 3:6:1 비율로 넣어서 제조했다. 첫 잔. 약간 매웠다. 타바코소스가 많이 들어간 탓. 두번째잔은 그냥 보드카:토마토주스 = 3:7 비율로 제조. 맛은 괜찮은데 좀 매력이 떨어지는듯. 타바코소스와 우스타소스는 필수일듯하다. 세번째 잔은 스크루드라이버. 넘 쉬운 칵테일이다. 보드카:오렌지주스 = 3:7 비율로 제조. 역시 맛있다. 끝맛이 약간 쓴게 매력이라는 매력이라고나 할까. 스크루드라이버 한 잔 더. 취기가 도는듯. 얼음이 없었다는게 아쉽네. 총 마신 보드카의 양을 보니 350CC정도. 거의 소주 한 병이다. 뜨아~ 다음번에는 남쪽 해변을 연상하며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봐야지. 2008. 4. 7.
댄스 댄스 댄스 2 2008.4.1~4.5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두 권으로 이루어진 '댄스 댄스 댄스' 식목일을 맞이하여 완독했다. "모든 일들은 관련이 있고 그것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평을 보면 하루키 답다는것을 많이 보았는데 몽환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작가의 엄청난 음악과 술과 요리에 대한 상식. 끝없이 춤을 추듯 자신을 찾아가는 나날들. 34살의 주인공과 35살의 나...그리고 비교. 좀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 난해하기 보다 상식적으로 이해 하기 힘든부분 - 지금의 나를 생각할 수 있기에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하루키 소설의 맛이지. 여행을 하고 싶었고 블러드매리를 마시고 싶었고 샷포로와 도쿄에 가보고 싶었고 하와이에서 피나콜라다를 주문하고 싶었다. 던킨에가서 커피와 두개.. 2008. 4. 6.
짜증 유발 인자 진로방해 소음 트롯트 획일적 한시적 이벤트 아줌마부대 악수 무의미 유인물 - 찌라시 아침 저녁으로 짜증을 유발시키는 인자. 국회의원 선거. 2008. 4. 3.
댄스 댄스 댄스 1 2008.3.27~3.31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를 읽고 두번째로 선택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권짜리 장편소설이다. 1권을 모두 읽었는데 2권을 마저 읽고 상세한 느낌이라던지 소감을 적을 수 있을것 같다. 하루기의 문체는 간결해서 좋다. 몽환적인 부분도 있고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상실의 시대'처럼 와닿는 부분이 많다.배경이 삼삽몇년 이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나라는 존재 삶의 의미 사랑 가치관 사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게 한다고나 할까. 내년쯤에 일본에 꼭 다녀와야겠다. 200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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