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 중하순은 앵두가 가장 맛있게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출하 기간이 매우 짧아 제철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과일입니다. 오늘은 앵두의 특징과 앵두주 담그는 법, 마시는 법, 그리고 효능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앵두의 특징과 영양
앵두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100g 기준 당분은 13~17g 정도이며, 그중 60% 이상이 과당 형태라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는 사과산이 약 75%를 차지해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붉은 색소는 안토시아닌 계열로 물에 녹는 특징이 있어, 앵두주를 만들면 연한 핑크빛이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타민 함량은 높지 않지만 색과 향, 산미 덕분에 과실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앵두주 준비 재료
- 앵두 300g
- 설탕 30g
- 소주 900ml
앵두주 담그는 법
앵두주는 만드는 과정이 단순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과실주입니다.
- 앵두 꼭지를 제거하고 물에 깨끗하게 씻습니다.
- 씻은 앵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물이 남아 있으면 맛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 준비한 유리병에 앵두, 설탕, 소주를 함께 담습니다.
-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약 3개월 후부터 마실 수 있으며, 과실은 건지지 말고 6개월 이상 두면 맛과 색이 더 깊어집니다.
앵두주의 맛과 마시는 방법
앵두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물에 녹아 나와 엷은 핑크빛을 띠게 됩니다. 향이 은은하고 달콤하면서도 사과산 특유의 산미가 더해져 가볍게 마시기 좋은 과실주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언더락으로 즐기면 맛이 가장 잘 살아납니다. 담가둔 앵두 열매는 그대로 먹어도 되고 꿀이나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도 좋습니다.
앵두주의 효능
앵두주는 기침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꿀물에 한 작은술 정도 타서 마시면 피로 회복과 숙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무리한 기대보다는 가벼운 건강음료처럼 즐기면 좋습니다.
마무리
앵두는 제철이 매우 짧아 때를 놓치기 쉽지만, 앵두주를 만들어 두면 1년 내내 앵두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제철 앵두를 꼭 챙겨보시고, 여유가 된다면 앵두주도 한 번 만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5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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