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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캠핑그리고요리

몇 년째 이것만 삽니다. 떡볶이 맛집 비결의 9할 '밀판떡' (내돈내산 + 황금 레시피)

by 가을이짱짱 202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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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떡볶이 좋아하시죠? 저도 '소울 푸드'라고 부를 만큼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상하게 집에서 만들면 사 먹는 그 '맛'이 잘 안 날 때가 많았습니다. 고추장도 바꿔보고, 설탕 비율도 조절해 봤지만 2% 부족한 느낌이었죠.

수많은 시도 끝에 깨달은 사실! 떡볶이 맛의 9할은 바로 '떡'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고 아껴둔 '비밀 병기'를 하나 공개할까 합니다. 이 글은 광고나 협찬이 100%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사장님이 보고 계신다면... 농담입니다. ) 몇 년째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고 있는 '찐' 추천 아이템입니다!


N년차 정착템, 이파주(e-paju) 밀판떡

제가 몇 년째 정착해서 먹고 있는 떡은 바로 '이파주(e-paju)'라는 곳에서 파는 '밀판떡'입니다.

사실 제 블로그 방문자가 많지 않아서(ㅠㅠ) 이런 비밀스러운 정보를 공유한다고 해서 사장님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 맛있는 걸 저만 알기엔 너무 아쉬워서 큰맘 먹고 공개합니다!

아마 '밀판떡'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우리가 흔히 시장이나 분식집에서 보던, 판에 넓게 눌러 찍어내는 방식의 밀떡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쌀떡과는 또 다른 말랑하고 쫀득한, 양념이 쏙쏙 배는 매력이 있죠.

이파주 밀판떡볶이 판매 화면 캡쳐
이파주 사이트. 북마크 해놓고 밀떡 바닥날 때마다 구매


왜 이 떡을 추천하나요?

제가 이 떡을 몇 년째 재구매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1.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맛있다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요리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떡 자체가 맛있으니 웬만하면 다 맛있게 완성됩니다. 떡에 양념이 정말 잘 배어들고, 퍼지지 않으면서도 말랑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해도 식감 변화가 거의 없어요.

2. 압도적인 가성비 (양 + 가격)

정말... 양이 많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고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냉동실에 든든하게 쟁여두고 먹기에 이만한 제품이 없습니다. 후회가 절대 없는 선택이죠. 밀판떡 구매해서 소분만 하면 됩니다.

3. 믿을 수 있는 구매처

이파주(e-paju)는 원래 떡이나 면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도 입점해 있어서 구매가 편리하고, 몇 년간 구매하면서 배송이나 품질 문제로 속 썩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밀판떡과 찰떡궁합! 고추장 없는 '옛날 떡볶이' 레시피

이 밀판떡의 매력을 200% 끌어올려 줄,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로만 맛을 낸 깔끔한 '옛날 떡볶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텁텁한 맛이 없고 칼칼해서 정말 맛있어요!

밀떡으로 만든 떡볶이
밀떡으로 만든 초간단 떡볶이

[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

  • 필수 재료: 밀판떡 400g (약 2주먹), 어묵 3-4장, 대파 1대
  • 육수: 물 600ml, 국물용 멸치 한 줌, 다시마 (사방 10cm) 1장 (※ 코인 육수 2알로 대체 가능). 
  • 양념장:
    • 굵은 고춧가루 2스푼
    • 고운 고춧가루 1스푼 (없으면 굵은 고춧가루 1스푼 추가)
    • 진간장 3스푼. 참치액으로 대체 가능.
    • 설탕 2.5스푼
    • 물엿(올리고당) 2스푼 (윤기와 단맛을 더해줘요)
    • 다진 마늘 1스푼
    • 후춧가루 약간
    • (선택이라고 했지만) 쇠고기 다시다 1/2 티스푼 (분식집 맛의 비밀!). 사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미원도 조금넣으시면 감칠맛이 ^^

[ 만드는 법 (초간단) ]

  1. 육수 내기: 냄비에 물 600ml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10분간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만 5분 더 끓인 뒤 건져냅니다. (코인 육수를 사용하면 이 과정 생략!)
  2. 재료 준비: 밀떡은 물에 한 번 헹궈 준비합니다. (냉동 떡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해동) 어묵과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3. 양념장 풀기: 준비된 육수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고춧가루, 간장, 설탕, 물엿, 다진 마늘, 후추 등)를 모두 넣고 잘 풀어줍니다.
  4. 끓이기: 양념 푼 육수가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밀떡을 먼저 넣습니다.
  5. 어묵 투하: 떡이 말랑하게 익기 시작하면(약 2-3분 뒤), 썰어둔 어묵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6. 마무리: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떡과 어묵에 양념이 쏙 배면,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1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탱글한 식감과 살아 있는 양념이 골고루 버무려진 밀떡볶이
    군침도는 밀떡볶이

 

✨ 가을이짱짱's 꿀팁!

  •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쓰면 훨씬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 납니다. 특히 고운 고춧가루를 섞어주면 색감이 더 고와져요.
  • 육수를 내는 것이 맛의 핵심입니다! 귀찮으시다면 요즘 잘 나오는 '코인 육수'를 활용하시면 감칠맛을 쉽게 더할 수 있습니다.
  • 'MSG'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쇠고기 다시다를 살짝 넣어보세요. 추억 속 학교 앞 분식집 맛을 99% 재현할 수 있답니다.

구매 정보 (광고 아님!)

혹시라도 "그래서 그 떡 어디서 사는데?"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둡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절대 광고나 쇼핑 링크가 아니며, 제가 N년째 구매하고 있는 곳의 정보일 뿐입니다!


집에서 떡볶이 맛집을 차리고 싶으신 분, 진짜 맛있는 밀떡을 찾지 못해 유목민 생활을 하셨던 분이라면 속는 셈 치고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 레시피로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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