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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책음악영화 90

자전거 여행

2009.4.6~4.10 김훈/생각의 나무 하루키의 '상실의시대'와 '댄스댄스댄스'를 읽고 그의 여행에세이 '먼북소리'를 읽었다. 김훈의 '남한산성'과 '칼의 노래'를 읽고 그의 여행에세이인 '자전거 여행'을 읽었다.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에 대해 알고싶게 되는게 원리인 것 같다. 김훈의 문체는 간결해서 좋다. 간결한 만큼 함축적이고 시적며 문장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자전거여행'을 읽으며 여행갔던 곳과 오버랩되는 많은 이미지들을 다시 한번 회상했다. 기억은 아름답다. 그런 기억들을 이끌어내는 책도 아름답다. 글 외에 이강빈씨의 사진도 적절히 조화되어 그 맛을 돋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2009.3.24~4.3 유홍준/창작과 비평사 예전(2000년 초반)에 '나의문화유산답사기 2'를 참 인상 깊게 읽었다. 그 느낌이 3권을 구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 원래는 1권을 구입했어야하는데 남도답사일번지가 3권에 있는줄 알고 잘못 구입- 다시 한번 2편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으나...예전 같은 느낌이 잘 나지 않았다. 탑에 관련된 부분이 다수를 차지하고 ...하지만 좋았던 부분은 백제 유적과 유물에 관련 부분이었다. 몽촌토성이며 무령왕릉이며..."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미술사 미학 참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국시대며 고려시대에 제반지식이 부족한 머리에 한계를 느꼈다. 삼국사기도 읽어보고 고려사도 읽어봐야..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2.25~3.23 박영규 역사에 관련된 소설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조선왕조가 궁금해졌다. 제법 굵은 책이라 완독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듯. 학교다닐때 배웠던 국사의 기억과 TV의 대하사극 그리고 제반지식이 짬뽕이 되면 읽어가는 맛이 괜찮던 책.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바뀌었다는 생각이든다. 조선왕조의 모든왕과 가족 역사적 사건등이 나열되다 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헷갈리는 부분도 생겼지만 그래도 많은 지식을 안겨준것 같다. 괜찮은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2009.2.19~2009.2.24 주제 홍세화 파리와 프랑스에 대해서 많이 알게 해 준 책. '똘레랑스'가 핵심인듯하다. 망명자의 삶... 그리고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책. 이해는 하나 갭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인정한다. 똘레랑스로. --------------------- 입사한 후 첫 야근.. K통신사 워크샵 준비. 지금시간은 새벽 1시44분이다. 만족한다. 내가 해야할 일이니. 일이 없는것보다 많은게 좋지 않은가. 일할때 일하고 즐길때 즐기자.

눈먼자들의 도시

2009.2.6~2009.2.18 주제 사라마구 영화로 인해서인지 책판매 순위도 꽤 높았다. 영화 대신 책으로 읽었는데 그 다지 ... 번역 문학의 한계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포루투칼 작가의 작품을 번역했으니. 저자가 노벨문학상도 받은 작가라고 한다. 소재가 참 좋았던것 같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 하지만 심신이 피곤할때 이 책을 읽으니 피로가 팍 몰려온다. ㅠ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2009.1.26~2009.2.5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으로 쓴 자전 소설. 힘들었던 6.25의 문화며 생활상, 이데올로기에 대해 너무도 상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쓰여진 소설. 정말로 힘들었던 시대였구나. 우리 할머니의 삶이 저렇지 않았을까? 느낌이 오랫도록 남을것같다. 살아보고 싶은 시대는 아니지만 타임머신이 있다면 한번 가서 보고 돌아오고싶다.

동물농장

2009.1.20~2009.1.23 조지 오웰/김병익 역 "지금의 사회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관료자본주의다." 대학시절 마르크스의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게 들어왔던부분이... 공산주의는 절대로 만들어 질 수 없다는것이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는한 소유할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주의며 공산주의며 이상적이지만 이상적일뿐 현실화가 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든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마르크스며 스탈린이며 여러 인물들을 투영시켜 만들어낸 책. 냉전시대가 기준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과도 걸맞는다는 느낌이드는건 왜 일까? 돼지는 누구이며 말은 누구고 닭은 누구이며 개는 또 누구인가? 다음번에는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어보고 싶다. 영국의 전후 문학중 최고로 손꼽힌다고 하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009.1.9~2009.1.19 박완서/웅진씽크빅 단편모음집인 '친절한 복희씨' 이후 두번째로 읽은 박완서의 '유년시절의 자화상'. '관촌수필' 이후 읽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지만 공감할 만한 것들이 너무도 많은, 그러기에 친근한 소설이다. 해방전에서 6.25까지의 작가의 삶을 그렸지만 우리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의 되돌아보게 하는 책.

위트상식사전

2008.10.6~10.9 롤프 브레드니히 한 마디로 낚인 책인다. 두 달에 한번씩 꼭 낚이는것 같다. 서점에 직접가서 책을 사지 않고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하다 보니 이런 일이. 유모나 위트가 부족한게 사실이라 좀 기대를 했는데 미국식 위트에 불과했다. 그런 유머에 웃을 사람 몇 명 없을걸... 제목을 '미국 유머 모음'으로 바꾸던가~ '대한민국 1%를 위한 상식사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제목으로 광고를 하고 ...(/-__-)/ㅛ 가격대비 성능이 못했을뿐이지 몇가지 내용은 기억에 남았으므로 그만 욕해야지. 100점 만점 3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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