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30~10.2 원종성 저 간만에 읽은 수필집이다. 월간 '에세이'의 발행자이자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인 원종성씨의 수필집. 책을 읽다보면 빨리 읽어 버리고 싶은 책과 천천히 음미하면서 아끼면서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빨리 끝 장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었다. 책이 나빠서도 아니고 저자의 글솜씨가 모자라서도 아니다. 집필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글이 많아 지루했기 때문이다.또한 나와 견해가 틀린부분도 좀 있어고. 그것자체도 맛일 수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다. 수필은 원래 졸린것인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며 '물소리 바람소리'는 집필 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읽어도 느낌이 오는데 '빨간우체통'은 느낌이 부족했다. 하지만, 말하려는 대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