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출근길포스팅13 [베란다텃밭] 방울토마토 키우기: 파종 50일, 늦은 발육과 독립 분갈이 베란다텃밭에서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가 어느새 파종 50일을 맞았습니다.보통 이 시기면 꽃망울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할 때도 있는데, 이번 방울토마토는 아직 꽃도 피지 않고(필랑말랑) 전체적으로 발육이 조금 늦은 느낌입니다.초반에 기온 변화도 있었고, 화분 간격이나 흙 상태도 완벽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 그런지 줄기 굵기나 키가 기대만큼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잎 색도 아주 진한 녹색보다는 살짝 연한 편이라, 아무래도 뿌리가 편하게 자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번에 과감하게 **독립 선언, 따로 옮겨심기(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기존에 다른 모종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분리해, 방울토마토만 단독으로 키울 수 있는 화분으로 옮겼습니다.옮겨심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몇 가지입니다.조금 더 넉넉한 크기의.. 2017. 4. 25. [베란다텃밭] 고수 키우기: 직파(바로심기) 발아 성공기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기 시작한 고수가 드디어 발아했습니다.일반적으로 고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해 물에 불렸다가 따로 싹을 틔운 뒤 모종 형태로 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작은 화분에 바로 직파(바로심기) 해보았습니다.처음에는 껍질이 두꺼운 고수 씨앗이 과연 잘 발아할까 걱정도 있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작은 틈이 벌어지면서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불리지 않고 바로 심은 경우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 자라주어 놀랍기도 했습니다.직파 고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뿌리가 바로 화분에서 자라 안정적임옮겨심지 않아 스트레스가 적음수분 관리만 잘하면 실내에서도 쉽게 발아고수는 과습보다 건조한 편을 좋아하는데, 작은 화분이 이 관리에 유리베란다나 작은.. 2017. 4. 20. [베란다텃밭] 상추 수확 시작! 겨자채도 함께 자라는 40일 성장기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상추가 드디어 파종 40일차를 맞았습니다.작은 화분에서 시작한 상추였지만, 어느새 잎이 옆으로 넓게 퍼지고 줄기도 단단해져 이제는 부분 수확이 가능한 상태까지 자랐습니다. 집에서 키운 상추는 잎이 얇고 향이 부드러워, 샐러드나 쌈용으로 바로 뜯어 먹기 좋습니다.화분에 심은 상추는 뿌리가 깊지 않아 배수와 통풍만 조금 신경 써주면 잘 자랍니다.이번에도 다음과 같은 간단한 관리를 해주었는데, 생육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아침 햇볕 확보한두 시간이라도 햇빛을 받으면 잎이 더 건강해짐과습 방지물을 자주 주는 대신 흙이 마른 후에 충분히 주기잎 솎기겹쳐진 잎을 가볍게 솎아주면 가운데 새잎 성장 속도 증가화분 위치 조절통풍이 잘 되도록 베란다 문 근처에 배치한편, 함께 키우고 있는 겨자.. 2017. 4. 14. 정읍 내장산 캠핑으로 시작된 봄 여행, 그리고 충남집 쑥국 (3/31–4/1) 남도 봄꽃로드 여행기다음 글 → 땅끝마을 캠핑과 완도 장보기, 석양 아래의 캠프파이어 (4/1–4/2)프롤로그 — 남도 봄꽃로드를 시작하며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똘망이가 조금 더 크면, 남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일주 여행을 꼭 해보자.”벚꽃이 피고, 들녘에 새순이 오르는 4월이면 그 마음은 늘 떠오르곤 했습니다. 2009년에 태어난 똘망이는 어느새 여행의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풍경에 눈을 반짝이고, 익숙하지 않은 길도 금세 친구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드디어 그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오래도록 기다려온 남도 봄꽃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읍에서 캠핑으로 출발해 땅끝마을, 강진과 보성, 구례와 하동,.. 2017. 4. 13. [베란다텃밭] 파종 36일차, 작은 채소들 사이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가 파종 36일차를 맞았습니다.아직은 아주 작은 모습으로, 주변의 상추·채소 모종들 사이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는 단계입니다. 다른 작물들은 빠르게 잎을 키워가는 반면, 방울토마토는 초반 뿌리가 자리 잡기 전까지는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 지금 크기가 자연스럽습니다.잎의 크기와 줄기의 굵기를 보면 아직 유아기 단계이지만, 색도 건강하고 줄기도 곧게 자라고 있어 앞으로의 생육이 기대됩니다. 특히 여러 채소들 사이에 놓여 있지만, 통풍이 적당하고 햇빛을 충분히 받는 자리라 토마토가 자라기에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햇빛 시간 확보토마토는 빛을 좋아해 하루 4~6시간 이상 비추면 좋음살짝 마른 뒤 물 주기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겉흙.. 2017. 4. 11. [베란다텃밭] 청상추·로메인상추 솎음 작업 후기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는 청상추와 로메인상추가 어느새 제법 자라 화분이 촘촘해졌습니다.씨앗을 흩뿌려 파종하다 보면 처음에는 싹이 무더기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상추 모종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며 공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오늘은 그중에서 1차 솎음 작업을 해주었습니다.사진에서도 보이듯 촘촘하게 모여 있던 상추들을 일부 정리해주니, 남은 모종들이 한층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상추 솎음 작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요합니다:공간 확보상추는 잎이 퍼져 자라기 때문에 너무 붙어 있으면 서로 빛을 가리고 약해집니다.뿌리 경쟁 완화촘촘하면 뿌리가 서로 얽혀 양분을 충분히 먹지 못하고 생장이 더뎌집니다.통풍 개선통풍이 나빠지면 병해가 생기기 쉬워 초반 관리가 중요합니다.맛과 식감 향상적.. 2017. 4.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