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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6

흑산

연말은 참 책을 구매하기 좋은 시절이다. 포인트를 소진시킬려는 목적인지 도서11번가에서 T멤버십으로 50% 할인 받아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평소 구매할 책을 선정할 때 작가 위주로 많이 고른다. 물론 신작이 나왔을 경우이고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위주가 된다. 무라카미하루키와 김훈 작가가 그 대표적이어서 신작이 출간될 때마다 꼭 구매하게 된다. '흑산'의 출간 소식을 모르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분이 올려 놓으신 글을 읽고 옳거니하고 바로 구입했다. 김훈 작가님의 책으로 '칼의 노래','남한산성','현의노래','자전거여행','공무도하'에 이어 6번째로 구입한 책. '천주교 박해'를 다룬 소설이며 170여년전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정약전,황사영 등이 소설을 이끈다.곤장은 한대만 맞아도 눈이 돌아갈만큼 고통스러..

공무도하

공무도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훈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12.21~29 김훈의 책으로는 '남한산성','칼의노래','현의노래','자전거여행'에 이어 다섯번째로 읽은 책이다. 얽혀있는 인간관계의 고리들.짜증나는 그 고리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느꼈던. 그 관계들의 윤리성과 필연성을 불신한다. - 김훈 나이가 들며 우리인간사가 그와 같다고 믿어진다. 아니 느껴진다. 만남이란 필요조건이고 시간이 지나면 소모품처럼 버려지는것인가? 폐.기.처.리. 진정한 사랑 우정 믿음이란 존재하는 것인가. 과연. 이승환의 노래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우정도 내겐 그랬다' 2009년을 보내며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현의 노래

2009.5.8~5.13 김훈 우륵과 금(琴) 그리고 '가야'(가락국). 전쟁 피 그리고 죽음과 함께 해 온 악기들. 그냥 책에서만 배웠던 가야의 철기문화며 순장풍습에 대해서 보다 깊이 알게 해준책이다. 김훈의 책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문체가 너무 좋다. 담백하다. 마치 자연의 소리같다. 자꾸 손이가는 이유는 그런 까닭 때문일 것이다. 가야의 금. 가야금. 가야 모든 고을의 소리를 담아낸 악기. 무너져버린 고을들. 그런 소리가 담겨진것은 전쟁으로 인한 고을들의 패망과 그 속의 피와 한 때문이 아닐까? 12줄이 필요하고... 충성은 무엇이고 배신은 무엇일지. 그리고 무슨 의미가 있을지. 잊혀져가는 나라에 대한 편견들. 가야 문화 답사를 해보고 싶다.

자전거 여행

2009.4.6~4.10 김훈/생각의 나무 하루키의 '상실의시대'와 '댄스댄스댄스'를 읽고 그의 여행에세이 '먼북소리'를 읽었다. 김훈의 '남한산성'과 '칼의 노래'를 읽고 그의 여행에세이인 '자전거 여행'을 읽었다.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에 대해 알고싶게 되는게 원리인 것 같다. 김훈의 문체는 간결해서 좋다. 간결한 만큼 함축적이고 시적며 문장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자전거여행'을 읽으며 여행갔던 곳과 오버랩되는 많은 이미지들을 다시 한번 회상했다. 기억은 아름답다. 그런 기억들을 이끌어내는 책도 아름답다. 글 외에 이강빈씨의 사진도 적절히 조화되어 그 맛을 돋운다.

칼의 노래

2008.4.7~4.17 저자: 김훈 1592년 임진왜란. 그 아픈 역사들과 인간 이순신. 어릴적 무작정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슴깊이 느낀 인간 이순신의 마음. 완독한 후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눈물이 핑돌았다. 인간 이순신의 삶에 대해. 주말에 연차를 내어 통영(임진왜란 때 통제영)에 다녀왔다. 충렬사를 지나치며 통영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떠올려 보았다. 그도 전쟁이 무섭고 죽음이 두려웠을것이다. 조정으로 인한 의미없는 죽음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살신성인한 멋진 사나이. 지금은 잔잔하고 아름답기만한 바다. 그에게 감사를 느낀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여 이 책 읽고 정신 좀 차려라. 여운이 가신 후 다시 한번 읽어 봐야 할 책.

남한산성

2008.2.28~3.18 김훈 저 책을 모두 읽고도 나중에서야 느낌을. 남한산성에 닭백숙을 먹어러 몇번 가 봤지만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했는데 그런것들을 알려 준 책. 다시한번 남한산성에 다녀오고 싶다. 병자년의 느낌이 살아날 듯. 임금의 마음이나 신하의 마음이나. 정치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명분을 내세우고. 힘들었던 병자년 그 해 민초들의 모습까지도. 청군이 머물던 삼전도가 지금의 송파구 삼전동이라는 사실도 알게되고 그 해 겨울의 생생한 묘사가 가슴을 시리게한다. '칼의노래'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꼭 읽어볼 예정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 문장이 너무어려워 고민했는데 금방 익숙해 지는듯.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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