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고 싶은 날

흑산 본문

Cultural Life/책 음악 영화

흑산

봄날처럼 - 우중사색 2011.11.30 13:07

 

연말은 참 책을 구매하기 좋은 시절이다.

포인트를 소진시킬려는 목적인지 도서11번가에서 T멤버십으로 50% 할인 받아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평소 구매할 책을 선정할 때 작가 위주로 많이 고른다. 물론 신작이 나왔을 경우이고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위주가 된다.

무라카미하루키와 김훈 작가가 그 대표적이어서 신작이 출간될 때마다 꼭 구매하게 된다.
'흑산'의 출간 소식을 모르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분이 올려 놓으신 글을 읽고 옳거니하고 바로 구입했다.
김훈 작가님의 책으로 '칼의 노래','남한산성','현의노래','자전거여행','공무도하'에 이어 6번째로 구입한 책.

'천주교 박해'를 다룬 소설이며 170여년전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정약전,황사영 등이 소설을 이끈다.
곤장은 한대만 맞아도 눈이 돌아갈만큼 고통스러우며 주리는 뼈가 튀어 나올 만큼 잔인하며...  고문의 지독한 아픔이 생생하게 글로 표현되고 몸으로 전해진다.나도 천주교신자였고 그렇게 붙들린 상황이었으면 배교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평소 생각없이 지나쳤던 합정 근처 절두산, 제천의 배론성지, 남양주 정약용묘가 다시 가보고 싶다.정약전이 유배되었던 흑산도에도 가서 그 검은 물빛을 보고싶다.

몇 년 전 '칼에 노래'를 읽었을 때 한산도의 '제승당'을 2년에 걸쳐 두 번 다녀왔다. '남한산성'을 읽은 후에 '남한산성'도 다시 다녀왔다. 물론 닭백숙은 먹으면서^^;  책을 완독하고 돌아본 그 사적들은 그냥 사적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였다.
그 만큼 김훈작가는 '남한산성'이나 '칼로노래'에서 보여주었던 역사적 상황을 '흑산'에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것처럼 뼈저리게 가슴시리게 표현했다.

천주교가 박해와 순교를 통해 전파 되었다는것을 단순한 지식으로만 배운 우리에게 그들의 순교가 헛되지 말아야하며 절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역사임을 깨닫고 느끼게 해준다.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