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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551

어느덧 11월

다음달이면 연말. 11월, 참 어정쩡한 달인듯하다. 공휴일도 없고 연말도 아닌것이 ... 일년동안 계획했던 일들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고. 그래도, 11월5일에 결혼기념일이 있기에 황폐했던 11월이 그나마 밝아보인다. November Rain도 있고... 주말지나면 무척 추워진다지. 11월 같지 않은 날씨가 맘에 걸렸는데. 2000년 이때쯤에도 날씨가 이랬던것 같다. 일기를 써 나가듯 꼬박꼬박 한자라도 남겨야겠다.

부산행 KTX

내일 부산쪽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KTX 티켓을 예매했다. 왠만하면 차를 가지고 갈텐데 올라올때 함께 타고올 차가 있어 그냥 차를 두고 가기로했다. 처음으로 타보는 KTX... 부산까지 3시간이 안되서 도착한다니 밑기지가 않는다. 아무리 빨라도 사이다와 계란은 꼭 준비해가야지. 요즘 머리속이 많이 복잡한데 다시한번 부산 바다를 보면서 대한해협 바깥으로 날려버려야겠다. 복잡한 마음은 꿈으로 나타난다더니 어제 괴물한테 시달리는 꿈을 꾸었다. 부산앞바다에서 괴물이라도 나오면 어쩌지?

개발에 참여하다.

거의 1년 가까이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런 저런이유로 SKT쪽 신규개발업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우려되는 눈길로 바라보기도 하는데 1년이 지났다고 프로그램적인 감각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겠지. 시동 걸리려면 며칠이 소요되겠지만 팀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려면 개발 실무에 참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그러기에 프로그램의 질이나 속도적인 면에서 부담이 가는건 사실이지만 그럴수로 멋지게 완료하여 역시 팀장은 다른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에어컨도 시원하고 개발환경은 최적. 시간 배분에 최대한 신경써야겠다.

휴가후에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본업에 복귀했다. 적응? 그런데로 할만하다. 부산에서 3박4일을 보내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복귀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다. 여행을 그렇게 많이 해도 항상 모자람은 참 아이러니하다. 이번주 주말쯤 형이 휴가를 낸다고 하니 함께 홍천에 다녀올 예정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할 수 있다면 낚시도 하고 이번 휴가의 여운들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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