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라... 만리포 정말 좋았겠다. 하얀 백사장 너무나 보고 싶은데. 바다소리 들으면 잠을 청해본게 작년 겨울쯤 되는것 같은데... 어제 저녁에 절친한 커플과 사당동에서 술한잔하며 즐겁게 보냈지. 떠날 수 없다면 그렇게라도 스트레스풀고 살아가는 얘기 나누는게 얼만나 행복인지. 4월 초쯤 일정봐서 가까운 서해에 다녀올려고... 참 만리포 가서 찍은 사진좀 좀 올려봐.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27
가을하는 같은 봄 하늘...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지. 겨울 바람이 너무 추워서 우리의 품으로 파고 든다고... 그런 말이 은연중에 생각나게 하는 봄답지 않은 바람이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어찌나 맑고 높던지 11월의 하늘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유선매직엔 리뉴얼 관계로 mIDC에 입실하여 대기하고 있다.서비스의 변경이 있었으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곳 저 곳 블로그며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글들을 모아올리며 따분한 시간을 충전하고 있다. 마음먹고 정리할려면 큰 시간을 투자해야겠지만, 그것보다는 대기도 하면서 겸사겸사~ 내일 아침 9시까지 대기할 예정인데 그 시간동안 뭘 할지 고민중이다. 2주만에 찾아온 놀토인데 이게 무슨 꼴이람.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25
보여주기 위한 열매 1996년 천리안 문학동호회/가을이 국민학교 4학년 때 일이다. 미술 경연 대회가 열렸는데 기회가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학교 수업도 빠지고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대방동에 있는 공군 사관 학교였다. 말로만 듣던 '공.사.'에 처음 와본 난 그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챙겨온 김밥을 까먹고 비가 조금씩 뿌림에도 불구하고 빨리 그리고 놀기 위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대충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과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훈련하는 사관 생도들의 모습도 보며, 전시된 비행기도 구경하며 이곳 저곳을 서성댔다. 연못 근처에서 돌을 던지며 물고기에서 장난을 걸고 있을 때 한 친구가 허리를 콕콕 찌르며 얘기했다. " 동윤아! 저기 봐. 저기 저 아저씨들 보이니? " 아무런 생각없이 바라본 ..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24
오랜만에 늦게 남아서 ... 거의 매일 칼퇴근하다시피 회사를 나섰는데 와이프가 고속터미널에 쇼핑갔다가 늦게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회사에 남았다. 모두들 퇴근해 버리고 텅 비어버린 회사. 요즘 팀원들은 블로그 개발 업무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개발 좀 해볼만하면 회의다 미팅이다 협의다 정말 사람을 기운빠게 만든다. 이제 코딩에서 손을 떼야 할 시기라는 생각은 들지만 개발자로써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할 사항이기에 맘이 편하지만은 않다. 블로그 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테터툴을 깔고 독립형 블로그를 구축하는 나를 바라보며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다. 테터툴... 시간날때마다 짬짬히 멋지게 꾸며가야지.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가는구나.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22
다시 시작 ... 네이버 블로그를 쓰다, 이글루스를 쓰다, 싸이월드를 약간 쓰다, 매직엔 블로그를 쓰다가... 결국에는 설치형 블로그로 맘먹었다. 쓰다보시 정이 안가는게 사실이다. 내것이 아니니까... 이게 소유욕인가? 블로그를 사용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개인홈페이지의 시대가 도래할것을... 이렇게 변형되서 결국 개인홈페이지와 같은 개념으로 바뀌다니 모든게 순환한다고 하지만 발전속에 순환... 참 좋은 현상이다. 오랜 둥지로 만들고 싶다. Bravo My Life/우중사색 2005.03.22
봄비소리가 들리시나요? 자연음악을 듣는데 봄비 내리는 소리가 넘 좋다. 힘차게 내리는 여름비와는 달리 잔잔하게 내리는 그 빗소리의 느낌이란... 작년에 홍천갔을때 가을비가 내렸는데 그 빗소리를 더 즐기기 위해 양푼을 비오는 마당에 내놓았다. '탕탕' 비와 마주치는 소리가 훨씬 운치가 있어서 ... Bravo My Life/우중사색 2005.03.19
자연 음악과 함께 예전에 자연음악을 좀 들었는데 한동안 듣지 않다가 우연히 다시듣게 되었다. 뉴에이지며 클래식이 좋아지다 도시에 너무 찌들어버린탓일까 자연음악 아니 자연의 소리가 그리워졌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봄비내리는 소리며 시냇물소리 폭포소리 천둥치는소리에 머리며 가슴이며 맑아진다는 느낌이 팍팍... 비록 가까이 있지는 않지만 소리로 느끼는 그 쾌감이란 마치 목마를때 시원한 사이다 한잔이라고 표현해야하나. 오늘도 그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하루를 만들련다. Bravo My Life/우중사색 2005.03.18
첫 민방위교육... 내 나이 서른둘...예비군은 끝났다. 어제 첫 민방위소집이 있었다. 동작구에 사는 관계로 보라매공원의 동작구민회관에서. 보라매공원이 동작구 소속인건 처음 알았다. 그냥 지루할지만 알았는데 실속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심폐소생술(CPR) 교육은 정말 숙지해야할듯... 장정진씨도 CPR할줄 아는 사람 한명만 있었어도 그렇게 허무하게 가지 않았을련만... 날도 따뜻하고 기분도 상쾌한 그런 첫 훈련이었다.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17
지금, 사랑한다고 외쳐보세요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우리는 늘 그일들 때문에 쫓기며 산다. 그런데 우리가 이세상을 떠날 때 꼭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해서 후회하게 되는 일은 어떤 일일까? 물론 그것 역시 마무리 짓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점 때문에 더 후회한다고 한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찾아뵙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걸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 아직 살아 있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정신이 들 때, 그때 더 망설이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일로 미루면 그일은 끝내 하지 못하게 된다. 오늘 전.. Bravo My Life/다이어리 2005.03.15